美 FDA, 첫 1회 접종 및 세 번째 백신 OK
연구 디자인 차이, 별도 목표로 직접 비교 어려워

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 FDA의 승인으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J&J 코로나19 백신은 mRNA 기반 백신을 작년 긴급사용으로 출시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에 이어 세 번째로 FDA에서 승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대학의 코로나19 백신은 EU와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긴급/일시 사용이 승인됐지만, 미국에서는 검토 중에 있다.

J&J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반면, 화이자와 모더나 제품은 mRNA 백신이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이미 수백만 도스를 배포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화이자는 올해 코로나19 백신의 매출은 150억 달러, 모더나는 18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J&J는 경쟁 장점을 가지고 있다.

회사의 백신은 1회 투여로 승인된 유일한 코로나19 백신이다.

화이자의 BNT162b2, 모더나의 mRNA-1273, 아스트라제네카의 C19VAZ 등 다른 승인된 백신은 3/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으로 승인됐다.

1회 투여는 백신의 공급이 부족할 때 핵심인 더 적은 생산이다.

또한 1회 접종은 환자의 편의도 제공한다.

J&J의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보다 훨씬 더 높은 온도에서 저장될 수 있다.

특히 백신은 보관/배포 요건 부담이 적은 2~8℃의 정상 냉장고 온도에서 최소 3개월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적절한 저장과 유통을 위해 초저온 저장 요건이 필요하다.

반면, J&J의 백신 후보는 66%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제품은 각각 95%와 94.1%의 더 높은 효과를 달성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평균적으로 약 70%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보였다.

영국, 남아프리카, 브라질에서 출현한 코로나19 변이는 FDA에서 긴급사용허가를 받은 백신의 효능에 대해 우려를 높였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연구는 이런 변이가 출현하기 전인 2020년 중반에 실시됐다.

반면, J&J의 백신 연구는 전염성이 강한 변이가 순환되던 지난해 하반기에 이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가 다르게 디자인됐고 별도의 목표를 가졌기 때문에 백신 간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J&J 백신은 주사 후 모니터링을 요하는 부작용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보다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나, 드라이브 스루 예방접종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더 적합할 수 있다.

전 세계가 백신 접종이 필요한 상황에서, 다수 백신이 필요하고, 4개 기업 모두가 백신 판매로 이익을 올릴 수도 있다.

4개 백신 모두 코로나19의 최악의 영향인 입원과 사망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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