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62.6% 증가

대웅제약이 2분기에 9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8일 보고서를 통해 "대웅제약의 2분기(7월~9월)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28.1%가 증가한 992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의 이같은 매출성장세는 최근 출시한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이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한 100억원 규모의 매출 시현이 예상되는 가운데 영업력 강화에 따라 주력제품인 위장관 치료제 '가스모틴'과 치매치료제 '글리아티린' 등이 전년대비 40% 성장이 예상되며 '우루사'도 처방매출이 늘어나면서 20% 이상 성장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릴리'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에 대한 공동 판매계약을 통해 2분기에 24억원의 판매수수료 유입도 매출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매출원가율 하락과 주력제품의 시장 안착으로 광고 및 판매비용 부담이 감소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2.6%가 증가한 17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 매출 중 80%가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구성돼 국내 제약산업이 한미FTA 이후 신약 및 오리지널 의약품의 입지가 강화된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매출구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력 오리지널 제품들의 대부분이 특허가 끝나지 않은 제품들로 구성돼 있어 향후 정부의 약가인하나 포지티브리스트 등이 추진되더라도 부정적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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