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 약 1.4억 도스 공급 예정…7월까지 美 전체 접종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는 조기 생산을 방해하는 지연과 공급 제약으로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예상된 투여분보다 적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많은 병목현상과 공급 부족은 2개 승인된 백신으로 해결되고 있지만, 더 전통적인 생산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다른 회사들은 생산이 증가하면서 여전히 일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일부 자재와 물자의 글로벌 제약이 조기 생산을 지연시킨 이유다.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것과 같은 mRNA 백신의 경우, 백신 제제의 전달에 필요한 지질 나노입자가 어디에서도 널리 쓰이지 않았고, 대량생산 능력도 존재하지 않는다.

최근 미국 하원 소위원회에서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J&J, 노바백스 등 임원들이 참석해 백신 개발, 생산, 유통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화이자, 모더나, J&J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3월 말까지 매주 수천만 도스의 백신 생산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매주 400만~500만 도스를 공급하고 있는, 화이자는 3월 중순까지 매주 1300만 도스로 유통을 늘릴 계획이다.

화이자는 2월17일까지 약 4000만 도스의 mRNA 백신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화이자 및 독일의 파트너인 바이오엔테크는 생산을 늘렸고 연말까지 최소 20억 도스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르나티(Comirnaty)를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는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매사추세츠 주 앤도버, 미시간 주 칼라마주, 위스콘신 주 플레전트 프레리에 소재한 공장에 투자를 했다.

이를 통해 화이자는 미국에 3월 말까지 1억2000만 도스, 5월에 8000만 도스를 공급하고, 7월 말까지 계약한 3억 도스 모두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이미 월별 공급량을 두 배로 늘렸고 지금까지 4500만 도스의 mRNA 백신을 공급해 온, 모더나는 4월까지 매월 유통량을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모더나는 각각 3월 말, 5월, 7월 말까지 약속한 3억 도스의 공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현재 10회 투여로 허가된 백신 바이알의 도스를 늘릴 계획이다.

회사는 바이알당 15 도스로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는 제조 속도를 높이고 수요가 많은 소모성 재료의 필요성을 줄이는 조치라고 밝혔다.

지난 주 200만 도스를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J&J는 예상대로 FDA 승인을 얻으면 3월 31일까지 2000만 도스를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후반에는 FDA 패널은 J&J의 코로나19 백신의 승인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J&J는 1회 투여하는 아데노바이러스 백신이 FDA 승인이 되면, 3월 말까지 2000만 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J&J는 올해 상반기에 총 1억 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J는 작년 7월 백신 생산을 위해 네덜란드에 시설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생산 확대를 서둘렀고 네슬레와 제조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중반까지 7개 코로나19 백신 제조 사이트를 구축하고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두 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이 다른 국가에서 유통되고 있지만, 미국에서 여전히 3상 임상에 있다.

두 회사는 봄에 긴급사용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FDA의 허가를 받으면 4월 말까지 다른 2500만 명을 접종하기 위해 필요한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백신이 허가되면 올해 3분기까지 5500만 명을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는 1억1000만 도스를 미국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회사들은 7월 말까지 모든 미국인들의 접종에 필요한 충분한 양 이상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하원 청문회에서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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