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제3회 심장수술의 날' 행사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 29일 안암병원 8층 대강당에서 제3회 ‘심장수술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심장수술의 날 행사는 안암병원 흉부외과(과장 선경)가 주최하고, 심혈관센터와 한국인공장기센터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심장수술환자와 보호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하여 심장수술환자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았다.

흉부외과 손호성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선경교수의 개회사와 김린 안암병원장의 축사에 이어 심장수술환자를 위한 건강강좌의 순으로 진행됐다.

‘심장수술 후 항응고제 복용법’이란 주제로 강의한 한인숙 약사는 “와파린은 혈액을 묽게하는 와파린은 심장수술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약이므로 모양을 잘 기억해두어 여러 약이 있을 경우에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와파린 복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심진영 영양사는 ‘심장수술 후 식이요법’이란 주제로 강의하며 “무엇보다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알게 모르게 소금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심장환자의 운동요법’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재활의학과 편성범 교수는 “운동은 습관처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 등 지구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운동을 통해 심장이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뛰게 하는 능력을 키워야한다”며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장환자의 웃음치료’로 강의한 이미숙 수녀는 “웃으면 복이온다. 즐거운 일이 없더라도 수시로 웃는 연습을 하면 저절로 즐거워진다”며 손뼉을 치고 크게 웃는 법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수술 받은 윤길웅 환우가 나와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다른 환우들에게 조언을 전했으며, 얼마 전 정년퇴임한 김형묵 교수(흉부외과)가 환우를 위한 격려를 보내는 걸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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