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AZ백신 11만 7000도즈·259만 6800도즈 공급 발표
"AZ 백신, 고령자 투여 여부 '중앙약심' 결과 본 후 투여 계획 만들 것"
4차 대유행 요인 '변이 균주'·'긴장감 해이' 꼽아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국산 항체치료제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제품의 최종 허가 결정이 다음주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코벡스를 통해 국내 유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백신 11만 7000도즈, 아스트라제네카 259만 6800만 도즈로 총 271만 도즈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해외 유입 변종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3월 중 4차 대유행이 다가올 수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코백스 백신 도입 물량과 항체치료제 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항체치료제에 대한 결과 분석은 다음 주 되면 완료될 예정"이라며 "개발될 국산 백신의 효능에 대해서도 중장기적으로 계속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체치료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종 허가심사 결과에 따라서 향후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임상시험과는 별개로 의료현장에서 환자 치료를 위한 치료 목적 사용이 식약처로부터 4건 승인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4차 대유행과 관련해서는 "변이 균주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똑같은 거리두기를 통해서 대응을 하더라도 기초재생산지수 자체가 영국발 변이의 경우 상당한 수치가 올라가는 측면이 있다"면서 "거리두기가 도리어 긴장감의 해이나 또 3월 이후에 여러 가지 여건 자체가 코로나19의 또 다른 유행으로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화이자 백신 11만 7,000도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59만 6,800 도스 공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양동교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코백스 퍼실러티와 2,000만 회분(1,000만 명분)이 계약돼 있다"면서 "상반기 도입 물량은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자 투여 여부에 대해서는 "식약처 중앙약심 결과 발표 이후 그 결과를 토대로 심의를 거쳐 접종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 우리 국민들이 70~80% 이상 접종받을 수 있도록 저희들이 최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29명, 해외유입 사례는 22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9,762명(해외유입 6,425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05명으로 총 6만 9,704명(87.39%)이 격리해제됐고 현재 8,61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11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448명(치명률 1.8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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