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등 신설…정원 120명 감축 등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고객센터, 고객지원실 및 경영혁신추진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정원을 대폭 감축하여 관리운영비를 절감하는 등 2000년 7월 공단 설립이후 가장 큰 폭의 혁신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헸다.

주요내용을 보면 고객만족 중심의 서비스조직 '고객센터'를 신설하여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등 일부지역의 전화, 팩스, 인터넷 민원을 One-Stop으로 처리토록해 '고질적인 전화불통으로 인한 불친절한 공단'이라는 오명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단은 향후 고객센터 서비스업무를 전국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또 고객들이 종합병원에서 즉시 건강보험 상담 및 건강보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1인 상담센터를 현행 24개에서 37개로 확대했으며 운영성과에 따라 전체 종합병원으로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의 권리구제기구인 이의신청위원회 업무를 담당하는 '이의신청' 부서를 확대 개편했다.

조직 혁신을 통한 보험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약가협상부'를 신설, 제약업체와 약가협상, 포지티브 리스트 정책지원, 약제비 재정추계 및 급여여부 검토, 의약품의 효능효과 등 약제경제성 평가 등을 처리토록 했다.

'보험급여실' 업무를 체계적으로 분류, 급여사전 업무는 '보험급여실'에서, 급여사후 업무는 '급여관리실'에서 담당토록하는 등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추진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건강보험연구센터를 '건강보험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했으며 '국민의료비 통계센터'를 설치 건강보험 급여 뿐만아니라 비급여 전체를 포괄하는 43조원 국민의료비의 동태적 분석을 정확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 동안 문제로 지적돼 온 납부능력이 있는 고의·고액·장기 건강보험료 체납자의 보험료 징수를 강화키 위해 '체납전담팀'과 소득을 축소하거나 탈루 혐의가 있는 사업장을 특별조사하여 소득을 탈루한 사업장은 보험료를 부과 징수할 수 있는 '소득축소탈루방지팀'을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지확인팀'을 설치, 요양기관 현지조사를 지원해 요양기관의 착오·부당청구를 근절하는데 기여토록 했다.

조직개편과 함께 인력도 대폭 감축키로 했다.

공단은 정원을 120명 감축하고, 특히, 2급이상 상위직을 23명 감원했다.

이외에도 공단은 직위직급분리제를 본부 및 지역본부에 확대하여 1급 직위인 본부 실장에 2급직원이, 2급 직위인 본부 부장에 1급직원 또는 3급직원을 임명할 수 있도록 했으며 2급 이상 상위직의 개방형 제도를 3% 이내에서 10%로 이내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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