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노바백스가 생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 구매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20일 질병관리청은 노바백스사가 개발 중인 백신의 기술 도입 계약(기술 라이선스인)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추진 중이며 기술 도입 계약이 완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백신 구매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 인플루엔자, B형간염 등 다수 백신에 적용되어 왔던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이다.

앞서 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과 얀센, 아스트라제네카의 바이러스전달체 백신을 확보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합성항원 백신이 추가돼 다양한 플랫폼이 확보되어 위험 분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냉장(2~8℃)조건으로 보관·유통이 용이하며, 국내 생산에 따라 원액 생산·보관이 가능하여 유효기간이 1~3년으로 예상된다. 

유효기간은 최대 6개월인 타 백신에 비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내년 접종에도 활용 가능하다.

정부 관계자는 "노바백스 백신 구매 계약이 완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이전 생산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백신 공급 계약이 확정되면 정부는 총 7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