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1위 등극…노바티스, 애브비 뒤이어
다케다, AZ 제치고 첫 톱10 진입…일부 업체 사업 재편

2021년은 글로벌 연간 매출 톱10 제약업체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EP(EvaluatePharma)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로슈는 2021년 처방약 예상 매출액이 513억 달러로 510억 달러인 노바티스를 근소하게 제치고 1위에 랭크되고, 이어 애브비가 505억 달러로 바짝 추격할 전망이다.

로슈는 다발 경화증 치료제 오크부스(Ocrevus), 새로운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Hemlibra), 면역항암제 티쎈트릭(Tecentriq), 유방암 치료제 퍼젝타(Perjeta) 등의 강력한 매출이 성장을 드라이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허셉틴(Herceptin), 리툭산(Avastin), 아바스틴(Avastin) 등 회사의 핵심 약품들이 유럽과 일본 등에서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해 있다.

노바티스는 면역치료제부터 심장과 희귀질환까지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회사의 유전자 치료제 졸젠스마(Zolgensma)는 내년 매출 15억 달러로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브비는 톱셀링 약품 휴미라(Humira)의 하락이 예상되지만, 2개의 매우 우수한 면역치료제 리버크(Rinvoq)와 스카이리지(Skyrizi)로 대체하고 있다.

두 제품은 각각 류마티스 관절염과 건선 치료에 마케팅되고 있고, 내년 회사의 새로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J&J의 제약사업 매출은 다잘렉스(Darzalex), 스텔라라(Stelara), 임브루비카(Imbruvica) 등 주요 제품이 성장을 드라이브하고 있다.

하지만, 레미케이드(Remicade), 자이티가(Zytiga) 등 블록버스터 제품의 바이오시밀러와 제네릭 경쟁을 매출이 하락하고 있다.

화이자는 올해 11월 업존의 분사로 내년 매출이 456억 달러로 6위에 랭크될 전망이다.

BMS와 머크(MSD)는 각각의 톱셀링 면역항암제에서 엄청난 매출과 상당한 성장을 동시에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MSD의 키트루다(Keytruda)와 BMS의 옵디보(Opdivo)는 매우 광범위한 고형 종양에서 큰 진전을 보였다.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의 기여로 내년 예상매출은 BMS가 460억 달러, MSD가 448억 달러로 각각 5위, 7위에 랭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노피는 내년 다각화를 위한 계획의 핵심 초점인 피부염과 천식 치료에 승인된 듀피젠트(Dupixent)에 성장을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GSK는 뉴칼라(Nucala), 트렐레지(Trelegy), 벤리스타(Benlysta), 제줄라(Zejula), 싱그릭스(Shingrix) 등 핵심 성장 제품이 드라이브하고 있다.

이런 성장 제품의 호조로 GSK의 내년 예상매출은 3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GSK는 그룹을 분리하고 바이오파마와 소비자 건강이라는 두 개의 새로운 회사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Tagrisso), 임핀지(Imfinzi), 린파자(Lynparza)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매출 톱10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다케다 제약이 2018년 샤이어의 인수로 톱10에 랭크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케다의 내년 예상매출은 30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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