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경주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백신 개발자들은 백신 제조 용량을 늘리기 위해 계약제조조직(CMO)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화이자/바이오엔테, 모더나의 백신이 미국 FDA에서 긴급사용승인이 임박해 백신 제조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백신 개발자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위해 자국과 인접한 CMO를 선택하고 있다.

데이터 및 분석업체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영국, 독일이 가장 인기있는 공급업체 지역이다.

기존에는 저비용, 대량 주문에 대해 인도와 중국에 아웃소싱이 일반적 추세였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대량으로 선주문을 해 유통과 보관 등의 편리성을 위해 자국과 인접한 지역의 제조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코로나19 백신 제조를 위해 외국 개발업체와 제조를 위한 계약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 규격에 맞는 대규모 생산시설과 규제 요건을 갖춰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 바이오에피스, SK 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GC녹십자, 한미약품, 셀트리온 등도 대량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백신 생산을 위한 글로벌 능력을 갖췄지만 아직 정부는 백신 확보를 위한 경주에서는 뒤처져 있다.

백신 국수주의의 우려가 높아지는 시기에 코로나9 백신의 개발은 물론 생산, 유통과 확보에도 정부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역할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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