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브랜드 이미지 통해 3년내 30% 점유율 확보 목표
“중국,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신호탄"…2025년 매출 1조 달성 목표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는 휴젤이 중국시장 진출 첫 해 목표로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다짐했다. 

랜딩 3년차가 되는 2022년에는 중국 시장 점유율 30%를 확보하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휴젤 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국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손지훈 대표는 "중국 진출 첫해에 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3년 내 현지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현지 사정에 맞는 마케팅과 영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휴젤은 지난 23일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수출명 ‘레티보)’의 판매 허가를 승인받았은 바 있다. 

휴젤은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1위를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기 위해 현지 제약사인 사환제약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손지훈 대표는 "휴젤은 이미 지난 2012년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면서 "사환제약과의 유기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 진출 3년 내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 중국 시장 1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중국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시장인만큼 보툴리눔 톡신과 더불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일환으로 현재 보툴리눔 톡신 제제 50Unit에 대한 중국 품목허가 심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연내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HA필러 제품은 2021년 상반기 허가를 목표로 최근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면서 "올해 초 개발 중인 차세대 지방분해제제의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 해당 제품에 대한 중국 판매 우선권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중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내 견고한 성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을 신호탄으로 오는 2021년 유럽, 2022년 북미 시장까지 글로벌 빅3 시장 진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레티보’의 유럽 판매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아울러 유럽 시장 내 성공적인 안착을 목표로 오스트리아 소재 제약사 크로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내년 판매 허가 획득 후 크로마가 유럽 시장 내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시장성 높은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 및 직판 체계 구축을 위해 2018년 크로마와 함께 현지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지난 5월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 ‘제임스 하트만’을 대표로 선임했다. 

손 대표는 "휴젤은 중국, 유럽, 미국의 순차적 진출을 통해 오는 2025년 매출 1조 원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한선호 부사장은 "제품 공급단가는 현지 보툴리눔 톡신의 발주 수량에 따라 구간별로 책정할 예정이며, 현지 영업, 마케팅 인력 채용은 현지 특성을 반영해 사환제약이 직접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강민종 상무는 "중국에서는 ‘한국 1위 기업’, ‘한국 1위 제품’에 대한 인식을 공고히 다져 나갈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Purity(순도), Efficacy(효과), Quality(품질)을 키 메시지로 한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 중인 제품은 앨러간의 ‘보톡스’와 란저우 연구소의 ‘BTXA’가 있다. 

강민종 상무는 "보톡스는 제품력은 갖췄지만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BTXA는 합리적인 금액이지만 제품력이 다소 아쉬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휴젤은 두 제품의 간극을 메워주는 합리적 가격과 우수한 제품력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시장 내 ‘한국산 제품’에 대한 호감과 신뢰가 높은 만큼 휴젤의 중국 진출 및 점유율 확대는 긍정적"이라면서 "휴젤에 앞서 중국 허가를 획득한 입센 ‘디스포트’의 경우 허가 제품의 용량 차이가 있어, 휴젤의 시장 확대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합리적인 가격정책과 더불어 보툴리눔 톡신 시술 및 관련 교육에 관심이 높은 중국 현지 보건의료전문가들의 수요에 맞춰 휴젤의 학술포럼 ‘H.E.L.F’ 개최와 같은 메디컬 마케팅 활동도 계획 중"이라면서 "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내년 2분기부터 의료, 미용 분야 전문가와 함께 북경을 비롯해 상해, 광저우, 청두 등 주요 15개 도시에서 휴젤 보툴리눔 톡신의 우수성과 시술 가이드 등을 공유하는 학술 심포지엄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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