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블린시토’ 유일한 승인…2021년 이후 신약 승인 기대

종양학에서 이중 특이 항체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암젠의 블린시토(Blincyto)의 임상적 성공은 종양학에서 이중특이 항체의 개발 속도를 증폭시켰다.

컨설팅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보고서를 보면, 현재 파이프라인에 다양한 표적으로 106개 이중특이 항체 분자가 있다.

또한 이중 특이항체와 관련해 임상시험 등록을 위해 263개가 진행이나 계획 중에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블린시토는 급성 림프구 백혈병(ALL) 치료법에 대변혁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이런 계열의 면역항암제는 일반적으로 CAR-T 세포와 같은 맥락에서 사용되지만, 더 정확하게 통제되는 안전 프로파일을 가진 기존제품 전달이라는 고유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글로벌데이터가 설명했다.

암젠, 로슈, 리제너론, J&J 등 이 분야의 주요 업체들은 다양한 암에 이중특이 항체의 개발을 위해 투자하고 있고, 대부분 혈액암과 관련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이중특이 항체는 1상에 70개, 2상에 36개 약품 등 초기 개발 단계에 있다.

이것은 이런 기술에 대해 성숙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큰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종양학에서 이중특이 항체 매출은 2025년까지 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임상적 개발에 있는 106개 이중특이 항체 약품 중, 45개는 1차적으로 혈액암이 타깃이고 나머지는 주로 소화기암, 폐암 등 고형암이 표적이다.

이중특이 항체의 가장 두드러진 표적은 혈액암에서 CD19, CD20, BCMA이고, 고형암에서 EGFR, HER2이다.

반면, 일부 약품은 다양한 암 종류에 연구되고 있다.

106개 약품 후보 중 절반 이상이 항종양 면역반응을 촉진하기 위해 T세포에 CD3 항원을 결합하는 이등특이 T세포 엔게저(BiTEs)이다.

현재 블린시토가 종양 적응증에 승인된 유일한 이중특이 항체이다.

글로벌데이터는 이중특이 항체 분야는 아직 성숙되지 않았지만, 2022년 B세포 악성종양에 로슈의 모수네투주맙(mosunetuzumab)의 잠재적 시장 진출과 2022년 다수의 다른 신약의 잠재적 승인으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smo 2020

일부 업체들이 더 우수한 안전성과 함께 유사한 항암 활동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면 이중특이 항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J&J는 EGFR과 cMet를 표적으로 한 이중특이 항체가 초기지만 폐암에 고무적인 징후를 보였다고 ESMO에서 발표했다.

제3세대 키나제 억제제인 아미반타맙(Amivantamab)은 EGFR 변이 비소세포 폐암에서 반응률이 획기적으로 개선했지만, 재발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아미반타맙은 EGFR과 cMet 수용체 모두를 표적으로 한다.

J&J는 이보다 더 반응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3세대 EGFR 타겟팅 TKI인 라저티닙(lazertinib)과 복합을 시험하고 있다.

매크로제닉스(Macrogenics)와 아케소(Akeso)에서 가상 ESMO 미팅에서 발표한 초기 데이터는 이런 접근을 검증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적은 환자 수로는 여전히 의문이 있다.

특히 매크로제닉스의 MGD019는 높은 독성과 연관이 있는 반면, 아케소의 AK104의 징후가 더 유망해 보인다.

AK104에 대한 데이터는 특히 치료가 어려운 암인 중피종에서 나왔다.

ESMO에서 민간 중국 그룹의 1상 연구에서 15개의 면역요법을 받지 않은 중피종 환자에서 전반적인 20%의 반응률을 보고했다.

임상에서 17%의 치료 관련 3. 4등급 부작용을 발견했다.

PD-1과 CTLA-4를 모두 발현하는 종양침습 림프구에만 결합되므로, AK104는 종양 미소 서식 환경에 대한 국소적 효과가 유지될 수 있다고 아케소가 밝혔다.

아케소는 1차 라인 위암에 화학요법과 복합으로 AK104를 테스트하고 있다.

반면, 매크로제닉스는 1명의 완전반응 등 MGD019의 1상 바스켓 연구에서 30명의 중환자에서 13%의 전체반응율을 보고했다.

고무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미소부수체-안정 대장암과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등 체크포인트 억제제에 일반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종양 유형에 활성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MGD019 치료 그룹의 33%가 3등급 이상 치료관련 부작용을 보고했다.

하지만 이 중 절반은 10mg/kg 최고 용량 그룹에서 나왔다.

매크로제닉스는 6mg/kg만 연구할 예정이다.

젠코(Xencor)는 흑색종에 라이벌 이중특이 항체인 XmAb20717를 개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진행 중인 일부 초기단계 임상에서 경쟁 약품인 MEDI5752를 연구하고 있다.

이중특이 항체들이 BMS의 옵디보(Opdivo)+여보이(Yervoy)보다 우위에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EP(EvaluatePharma)에 따르면, 유사한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이라도 단일 약품의 비용과 편의성 장점을 고려할 때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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