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센라’ 긍정적 데이터로 ‘뉴칼라’ 추격…‘듀피젠트’와 경쟁 예상

아스트라제네카(AZ)가 코용종(nasal polyps) 치료 분야에서 GSK, 사노피/리제너론 파마슈티컬을 추격하고 있다.

염증성 호흡기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바이오로직 사이에 경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최근 AZ는 표준 스테로이드제와 함께 사용되는 파센라(Fasenra)가 코 용종이 있는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환자들 사이에서 코 용종의 크기와 코 막힘의 심각성을 현저히 줄였다는 3상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3상 Ostro 임상시험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이전 폴립의 수술적 제거가 포함된 표준요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 폴립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IL-5 억제제인 파센라를 테스트했다.

코 용종이 있는 만성 부비동염은 코 용종이란 양성 성장에 의해 동반된 비강과 부비강의 점막벽에 지속적인 염증이다.

코 용종은 비강을 막고 호흡 장애, 후각 감소, 코 분비, 수면 장애, 다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만성 부비동염 환자들은 코막힘과 삶의 질 저하로 큰 고통을 겪는다.

AZ는 비강내 혹은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폴립 제거 수술 등 현재 치료법은 환자의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연구 데이터에서 파센라는 코 용종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AZ는 자세한 연구결과는 향후 의료미팅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긍정적 데이터로 파센라는 계열에서 최대 라이벌 GSK의 뉴칼라(Nucala), 사노피와 파트너 리제너론의 FDA 승인 듀피젠트(Dupixent)와 경주와 나서게 됐다.

올해 초에도 비슷한 적응증에 테스트하고 있는 GSK의 뉴칼라(Nucala)도 최종 단계 연구에서 유망함을 보였다.

이전에 중추적인 Synapse 연구에서 뉴칼라는 표준요법을 추가되었을 때, 각 콧구멍에 0~4까지 범위가 될 수 있는 전체 코 폴립 점수에 대해 기준시점부터 52주에서 중앙 0.71 변화를 이끌어 냈다.

GSK IL-5 바이오로직은 0~10까지인 비강폐색 척도에 대해 중앙 3.14 변화를 보였다.

파센라와 뉴칼라는 이미 천식에서 격돌하고 있다.

두 회사는 최근 각 약품에 대한 자기관리 옵션을 도입했고, 백혈구의 일종인 산호성백혈구가 과다생산되는 희귀 염증성 질환인 호산구과다증후군(hypereosinophilic syndrome)에 새로운 적응증을 찾고 있다.

현재 뉴칼라가 매출에서 파센라를 앞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뉴칼라의 매출은 연간 30% 급증한 4.51억 파운드(5.85억$)를 기록했다.

파센라의 상반기 매출은 4.2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4% 급등했다.

코 용종을 동반한 부비동염은 GSK와 AZ에게 경쟁의 새로운 전선이 될 수 있지만, 뉴칼라와 파센라가 FDA에서 적응증 추가 승인을 받게 되면, 사노피/리제너론의 블록버스터 듀피젠트와도 경쟁해야 한다.

IL4/IL13 억제제인 듀피젠트는 2개 의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용종 수와 코막힘 개선을 보인 후 코 용종이 있는 부적절하게 통제되는 부비동염 치료에 FDA 승인을 받은 첫 번째 치료제이다.

듀피젠트는 2019년 25.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 8.32억 달러로 8% 성장했다.

사노피는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듀피젠트의 연간 매출은 1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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