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길리어드…뉴스에 오르며 인지도 상승

 

글로벌을 강타하고 있는 전염병, 코로나19( COVID-19)로 인해 제약기업들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으며 기업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Fiercd파마는 지난 8일 '코로나19 뉴스로 화이자 모더나 길리어드의 평판이 오르고 있다'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뉴스에 나오는 회사들이 상당한 평판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리포트는 지난달 말과 이달 초까지 이어진 여론조사에서 길리어드, 화이자, 모더나가 각각의 치료법과 백신에 대한 뉴스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회사는 화이자였다. 화이자는 미국 내에서 백신을 우선적으로 공급한다는 발표 이후 소비자의 52%가 더 호의적인 시각을 갖게 됐다고 응답했다. 

모더나 역시 3단계 백신 임상을 발표하며 51%대 선호도를 나타냈다. 

길리어드도 자사의 치료제 렘데시비르에 대한 적정한 가격 공급 뉴스에 대해 알고 있는 소비자 48%가 더 좋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한 분석가는 "(백신과 치료제 같은 개발)진전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 지를 보게 됐다"고 해석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제약산업에 대한 소비자 심리는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중 37%가 대유행 이전보다 제약산업에 대해 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지난 3월초 진행한 소비자 연구에서는 41%의 사람들이 제약산업에 대해 더 호의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도 역시 화이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제약사 중 코로나19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제약사와 헬스케어 회사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3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J&J가 1위를 차지했다. 당시 이 회사는 백신 생산과 관련해 미 정부와 19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발표한 직후였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한 분석전문가는 "치료제나 백신이 잘 되면 제약사에 대한 선호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대중에게 더 많은 정보와 투명성을 내세운 제약회사들이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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