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긍정적 초기 데이터와 3상 임상 계획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자유롭기를 원하는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백신 개발 경주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긍정적 데이터와 신속 개발 계획들이 발표돼 빠른 시일에 백신의 이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모더나, 화이자와 파트너인 바이오엔텍, 아스트라제네카 등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긍정적 초기 데이터와 임상시험 일정을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 업체 중 하나인 모더나는 임상에 한정된 안전성 우려없이 45명 환자 모두에서 강력한 항체와 T세포 반응을 보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mRNA-1273에 대한 긍정적 1상 데이터를 최근 발표했다.

회사는 27일 3상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RNA 백신의 상대적인 생산 속도는 다른 백신 종류에 비해 mRNA 백신 제조가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모더나에게 분명한 장점이며, 이런 규모의 팬데믹에 대한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백신이 궤도에 오를 경우, 모더나는 매년 약 5억 도즈(1회접종)와 2021년에 시작해 매년 1억 도즈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은 코로나19 백신 후보 4개 중 2개를 미국 FDA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후보인 BNT162b1과 BNT162b2는 미국과 독일에서 1/2 임상에서 평가하고 있다.

BNT162b1은 초기 연구에서 항체 중화를 보였다는 긍정적 데이터를 발표한 반면, BNT162b2의 독일 임상 데이터는 이달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진행 중인 임상에서 성공할 경우, 회사는 올해 연말까지 1억 도즈 이상을 공동으로 생산할 수 있고 내년 말까지 12억 도즈 이상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패스트 트랙 과정은 심각한 질병 치료에 잠재력이 있는 약품의 개발과 검토를 신속히 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옥스퍼드 대학은 백신 후보 AZD1222에 대한 1상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AZ는 미국과 영국에 4억 도즈와 저‧중소득국에 1억 도즈와 함께 백신 20억 도즈를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백신 프로그램에 대해 제조 용량을 높일 계획이다.

J&J는 9월말에 코로나19 백신 후보인 Ad26.COV2-S의 최종 단계 연구를 시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임상의 시작 진행을 위해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논의하고 있다.

J&J는 22일에 재조합 백신의 1상 임상을 벨기에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1차적으로 18~55세 사이의 1000여명 참가자가 포함된다.

회사는 3상 연구의 기준이 될 9월말에 1상 연구의 첫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J&J는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에서 2상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2021년에 전 세계에서 1억 도즈 이상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OWS(Operation Warp Speed)를 통해 다양한 백신 프로그램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코로나19에 노출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즉각 준비해야 한다고 100명 이상의 최고 과학자들이 미국 NIH에 보낸 서한에서 밝혔다.

1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과학자들은 인간 도전 임상시험은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백신의 테스팅 속도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코로나19 백신은 4~6개월 이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문가들은 3상 임상까지 완료해야 되기 때문에 최소 2년 이상을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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