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주 앞당겨…소요량의 80% 1차 확보
올해 공급할 백신은 2005년까지 공급하여 왔던 1㎖/vial(2인용)과는 달리 식품의약안정청의 치메로살(보존제의 일종)의 감량정책에 따라 가격이 다소 높지만 세계적인 추세에 맞추어 제품의 안전성을 높이고 치메로살(보존제)이 감량된 0.5㎖/vial(1인용)로 규격을 변경, 구매했다고 조달청은 덧붙였다.
치메로살은 에칠수은을 함유하고 있는 유기수은제로서 백신의 보존제로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안정성 및 유효성에 문제가 있어 미함유 또는, 감량 (8 ppm이하)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전년도와는 달리 사용제품의 규격이 변경됨에 따라 조달계약단가도 2005년 1㎖/vial(2인용)이 평균 8118원이었으나 올해는 0.5㎖/vial(1인용)의 평균단가가 6998원으로 결정됐다고 조달청은 설명했다.
이는 1인용 기준 공급가격이 평균 4059원에서 6998원으로 인상된 것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세계적으로 균 배양율이 저조해 인플루엔자 백신원료 공급이 원활 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계약시기를 앞당긴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부족분 84만명분에 대한 추가구매를 9월초까지 계약체결해 각 보건소에서 요청하는 전량을 적기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