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보험약제비 연간 200억 절감

의료기관의 감기환자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 공개 이후 항생제 처방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감기환자의 항생제 처방률 공개 이후 감기환자에 항생제를 처방한 9086개 의료기관의 처방률 변화를 분석한 결과 항생제 처방률이 2005년 63.8%에서 2006년 51.4%로 12.4%p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요양기관별로는 의원이 64.2%에서 51.7%로 12.5%p가 감소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으며, 종합전문요양기관은 8.3%p(46.0%→37.7%), 종합병원은 7.9%p(50.4%→42.5%), 병원은 9.0%p(50.2%→41.2%) 등으로 나타났다.

2005년 감기환자 항생제 처방률이 80%를 초과한 의료기관의 감소율이 15.4%p(2005년 88.6%→2006년 73.2%)에 달해 다른 의료기관보다 높은 처방률 감소를 보였다.

이로인해 항생제 처방률 80%를 초과한 의료기관은 2005년 29.5%에서 올해에는 13.5%로 감소했다.

복지부는 이같은 항생제 처방률 감소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이 연간 약 220억원 감량 절감효과를 보는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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