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이혁 회장, "장 회장 퇴진 서명운동 돌입"

▲대전협 이혁 회장은 18일 의협 장동익 회장 퇴진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을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대한의사협회(의협) 장동익 회장이 요정회동설을 시인하면서 전공의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퇴진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을 밝혔다.

대전협 이혁 회장은 1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장 회장이 김성오 총무이사와 전공의들과 요정회동설을 시인했다”며 "그동안 아니라고 부인하더니 거짓말은 또다른 거짓말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전공의들이 오진암에 자리를 잡고 김성오 총무이사에게 장 회장을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본인이 합류해 10분 정도 머물다 갔다'는 장 회장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이 회장은 “전공의들이 무슨 돈이 있다고 요정에 자리를 잡냐”며 “장 회장이 의협 회장 선거시 도움을 준 전공의들과 수시간 머물다 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장 회장이 요정 회동설에 대해 거짓말을 한 이유로 관련 전공의들의 비밀보장 요청과 그들의 장래를 걱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 회장은 "장 회장은 '전공의들이 2차를 간 것 같다'는 발언을 한 비열한 인간이다. 전공의들을 정말 걱정했으면 그럴수 있으냐"며 "전공의들에 대한 생각은 하나도 안하는 협박성 주장과 다름없다”고 맹비난했다.

이 회장은 특히, “의협 회장으로서 가져야할 것을 잃어버리고 오로지 자신의 욕심만 채우는 사람”이라며 "전공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라도 장 회장 퇴진 서명운동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동익 회장의 사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곳은 소아과개원의협의회와 소아과학회 등 3개 단체이며, 상임이사진 등 의협 집행부 일부는 이미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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