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이혁 회장, "장 회장 퇴진 서명운동 돌입"
대전협 이혁 회장은 1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장 회장이 김성오 총무이사와 전공의들과 요정회동설을 시인했다”며 "그동안 아니라고 부인하더니 거짓말은 또다른 거짓말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전공의들이 오진암에 자리를 잡고 김성오 총무이사에게 장 회장을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본인이 합류해 10분 정도 머물다 갔다'는 장 회장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이 회장은 “전공의들이 무슨 돈이 있다고 요정에 자리를 잡냐”며 “장 회장이 의협 회장 선거시 도움을 준 전공의들과 수시간 머물다 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장 회장이 요정 회동설에 대해 거짓말을 한 이유로 관련 전공의들의 비밀보장 요청과 그들의 장래를 걱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 회장은 "장 회장은 '전공의들이 2차를 간 것 같다'는 발언을 한 비열한 인간이다. 전공의들을 정말 걱정했으면 그럴수 있으냐"며 "전공의들에 대한 생각은 하나도 안하는 협박성 주장과 다름없다”고 맹비난했다.
이 회장은 특히, “의협 회장으로서 가져야할 것을 잃어버리고 오로지 자신의 욕심만 채우는 사람”이라며 "전공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라도 장 회장 퇴진 서명운동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동익 회장의 사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곳은 소아과개원의협의회와 소아과학회 등 3개 단체이며, 상임이사진 등 의협 집행부 일부는 이미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