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레비트라 시장 상실…시알리스 현상 유지

동아제약의 ‘자이데나’가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분석된다.

IMS 데이터에 따르면 자이데나의 시장 점유율은 올 1분기 11.8%에서 2분기 12.9%로 1.1%가 증가했다.

화이자의 '비아그라'는 시장 점유율이 1분기 49.4%에서 2분기 49.2%로 소폭 감소했다.

한국릴리의 '시알리스'는 30.4%의 점유율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바이엘헬스케어의 '레비트라'는 1분기 8.4%인 시장점유율이 2분기 7.5%로 0.9% 포인트 하락했다.

결과적으로 ‘비아그라’와 ‘레비트라’가 차지하고 있던 시장을 ‘자이데나’가 잠식한 형국이다.

하지만, 비아그라와 시알리스의 시장 방어 전략도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이데나의 가격이 두 약물에 비해 훨씬 싸지만, 압도적인 성장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화이자와 릴리측은 올해 초부터 진행한 '스무살의 느낌으로'와 '性공부부’라는 캠페인이 시장 방어에 힘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바이엘헬스케어는 쉐링과 합병으로 인해 국내 코마케팅 업체 선정이 늦어지면서 시장 수성에 애를 먹고 있다.

바이엘헬스케어 관계자는 "합병작업이 마무리되고 코마케팅 업체가 선정되고 나면 상황이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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