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단 감사결과 보고 이틀 앞둔 오늘 성명 발표

지난주 1차로 시행됐던 대한의사협회(의협) 감사단의 장동익 회장 특별감사에 대한 대의원회에 결과 보고를 이틀 앞두고 소아과에서 장 회장 퇴진운동을 끝까지 진행하겠다는 목소리를 냈다.

소아과(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대한소아과학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소아청소년과로의 명칭변경 관련, 국회의 입법과정에서 현 장동익 회장의 직권남용으로 발의가 보류됐다”며 “이 과정에서 장 회장의 이중적 언행들과 거짓말 등의 부도덕성을 알게 돼 의협의 위상과 의사들의 앞날을 위해서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아과는 “장 회장 퇴진을 위해 의협 대의원회의에 임시 대의원총회를 건의했고 의협의 회무감사도 요청하게 됐다”며 “이 주장이 받아들여져 의협의 회무 감사가 시작되었으며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아과의사들이 제기한 문제점 이외에도 장 회장의 다른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 의협의 감사의 내용이 방대해 졌으며 결국 감사의 기간이 연장됐다”며 “현 장 회장에 대한 우리들의 시각이 옳았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아과는 “소아과청소년과로의 명칭변경은 모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이미 결정지어진 일로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이것이 우리 의사협회의 위상을 바로 정립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장 회장의 퇴진 운동도 어떠한 일이 있어도 끝까지 계속 될 것임을 천명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19일 각시도의사회 의장단 회의 및 대의원회 감사보고와 함께 장동익 회장의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어서 의료계의 촉각이 이날에 곤두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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