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예방본부, 부모·지도교사 주의사항 발표

천식 및 알레르기예방운동본부(사무총장 편복양 순천향의대 교수)는 각종 캠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방학을 맞아 캠프에 참여하는 어린이 알레르기 환자와 캠프 지도교사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을 발표했다.

어린이 알레르기 환자들의 경우 환경적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캠프에 참여하는 동안 갑작스런 환경 변화로 인해 천식 발작이나 각종 알레르기 질환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본부측은 설명했다.

예방운동본부는 캠프에 참가하는 어린이를 둔 부모들에게 ▲캠프 참여 전 담당의사로부터 주의사항에 대해 충분히 들을 것 ▲주최측에 어린이의 알레르기 유발 원인이 무엇인지 알릴 것 ▲담당의사의 연락처를 주최측에 알릴 것 ▲곤충에 물려 발생하는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 긴 소매의 화려하지 않은 옷을 입힐 것 ▲천식 예방 약물을 지참하도록 하고 사용법을 숙지 시킬 것 등을 당부했다.

지도교사들은 ▲참가 어린이가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지 사전에 확인할 것 ▲베개 싸움 등 먼지를 일으키는 행동을 자제 시킬 것 ▲천식 어린이가 운동을 할 때 반드시 예방약물을 사용하도록 배려할 것 ▲응급상황 발생을 대비해 현지 병원 정보를 미리 입수할 것 ▲오존경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 시킬 것 등을 권고했다.

천식 및 알레르기예방운동본부 편복양 사무총장은 “캠프 참여 어린이들은 자신의 상태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부모와 떨어져 지내게 되므로, 부모와 캠프 지도교사 간의 충분한 정보 교환이야 말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캠프를 즐길 수 있게 하는 핵심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천식 및 알레르기 예방운동본부는 27일~29일까지는 경기도 용인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어린이 천식 캠프를 열고, 어린이 알레르기 환자들이 생활 속에서 어떻게 천식을 예방하고 치료해야 하는 지에 대해 놀이와 현장 체험을 통해 교육하는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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