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연합, "경고문 게재 등 정책 확대돼야"

나트륨 섭취 기준치를 낮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발표에 대해 서울환경연합은 3일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식약청은 지난달 29일 나트륨 섭취 기준치를 3500mg(1일)에서 2000mg(1일)으로 낮추는 내용을 포함한 ‘식품등의 표시기준 일부개정안’을 입안예고했다.

서울환경연합은 "나트륨 기준치 하향 조정은 직접적으로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발병률을 낮추고, 가공식품의 섭취량이 많은 어린이들의 건강 보호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한 가공식품 중의 나트륨 과다 함유의 원인이 식품 첨가물 사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가공식품 중의 식품첨가물 사용량 최소화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환경연합은 "그러나, 외국의 경우 나트륨 과잉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은 우리나라의 경우보다 훨씬 더 강화돼 있다"며 "나트륨 과다 섭취 주의 경고문 게재, 전 가공식품으로 영양성분표시 확대 등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정책이 확대,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식품 첨가물을 비롯한 가공 식품 중 나트륨 사용량 최소화를 위한 업계의 자발적 노력도 당부했다.

한편, 미국의 경우 식품 1회 분량당 480mg이상 함유할 경우 ‘고 나트륨 함유 식품’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영국도 500mg/100g기준일 경우 ‘고 나트륨 식품’으로 분류·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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