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의사 중 5% 지지…노선간 갈등 봉합 최대 현안

직선 3기를 맞는 제34대 대한의사협회장에 장동익 후보가 당선됐다.

유권자 3만4967명 중 53.9%인 1만8863명(유효 1만8451표, 무효 412표)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장 후보는 21.4%인 4039표를 얻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2위 김세곤 후보는 3367표(득표율 17.8%), 3위 주수호 후보는 2983표(15.8%), 4위 변영우 후보는 2821표(14.9%), 5위 박한성 후보는 1790표(9.4%), 6위 김대헌 후보는 1743표(9.2%), 7위 김방철 후보는 1145표(6.0%), 8위 윤철수 후보는 563표(3.0%)를 각각 획득했다.

이에따라 신임 장동익 회장은 앞으로 3년간 대한의사협회를 이끌게 됐지만, 넘어야할 산이 만만치 않다.

우선, 그간 노정되어온 전문직역간 갈등을 어떻게 봉합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약계가 요구하고 있는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 확대, 한의계와의 진료영역 다툼 등도 장 회장이 해결해야할 과제다.

특히, 21.9%라는 낮은 득표율은 직역간 결속을 이끌어내는데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전체 의사회원이 8만여명에 이른다점을 감안하면 장 후보가 얻은 4039표는 전체의 5%에 불과하다.

따라서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노선간 갈등과 앙금을 씻어내지 못할 경우, 약사회와 한의사회 등 타 직능단체와의 관계 정상화에 그만큼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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