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병협, 2개월 장기 파업 모두에게 불행한 일

2개월의 장기파업 사태로 치닫고 있는 세종병원 사태에 대해 경기도병원협회가 조속히 원한한 해결을 촉구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경기도병원협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전문병원으로 성공한 경기도 중소병원의 대표적 케이스인 세종병원이 현재와 같은 상황에 놓은 것에 대해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지난 10여년간 별다른 갈등없이 평온한 노사관계를 유지해왔음에도 2개월간의 장기파업은 책임의 소재를 떠나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라며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특히 “현재 중소병원이 처한환경은 의료시장 개방 및 대형병원의 신·증축을 통한 병상수 확대 등 경영위기 국면에 놓여 있다”며 “전문화에 성공한 세종병원이 노사화합을 통한 상생은 커녕 노사간 갈등으로 말미암아 그동안 쌓은 명성과 전문성마저 한낱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병원협회는 “중소지역병원의 현실에서 노동시간 단축을 핵심으로 하는 노사 단체협상은 병원의 실정에 맞게 진행돼야 한다”며 “노동시간 단축이 주5일제로 변경돼 토요진료를 실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진행된다면 중소병원 입장에서는 도저히 수용할 없는 요구가 되고 말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경기도병원협회는 “세종병원 540명의 직원 중 단지 29명의 파업임에도 외부인을 동원한 간헐적 침탈로 심각한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며 “노조의 집회와 점거농성, 보건의료노조 뿐만 아니라 병원과 관계없는 노점상 연합까지 나서서 난투극에 가까운 대립상황을 만들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병원협회의 성명서 전문]

“2개월간의 장기 파업과 불법점거로 점철되고 있는 세종병원의 현실은 누구의 책임을 떠나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다. 노사 간 대화를 통한 평화적 문제해결과 상생의 미덕을 발휘하길 기대한다”!

우리나라 대표적 심장․혈관 전문병원으로 심장병 분야 의료수준 향상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던 세종병원이 540명의 직원 중 단지 29명의 파업인데 외부인을 동원한 간헐적 침탈로 심각한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연이은 노조의 집회와 점거농성, 이제는 보건의료노조 뿐만 아니라 병원과 아무 관계가 없는 노점상 연합까지 나서서 난투극에 가까운 대립상황을 만들어 파국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는 병원 계는 착잡한 심정과 아울러 심히 우려스러운 마음을 감출수가 없다. 더욱이 세종병원은 그동안 병원장 이하 전 직원의 합심노력으로 어려운 병원환경을 극복하고 전문병원으로 성공한 경기도 중소병원의 대표적 케이스로 손꼽혀 왔다.

또한 노사는 지난 10여 년간 별다른 갈등 없이 평온한 노사관계를 유지해왔음에도 2개월간의 장기 파업과 불법점거로 점철되고 있는 현실은 누구의 책임을 떠나 우리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다.

작금의 중소병원이 처한 환경은 날로 어려워지는 경영환경에서 경영위기 타개를 위해 절치부심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 의료시장개방, 앞 다투어 진행되는 대형병원의 신․증설을 통한 병상 수 확대는 중소지역병원은 경영위기를 더욱 촉진시키고 있으며,
경쟁력 확보에 실패한 병원은 문을 닫아야만 하는 상황으로 내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전문화에 성공한 병원으로서도 결코 예외일 수 없는 현실의 문제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사화합을 통한 상생은커녕 노사 간 갈등으로 말미암아 그동안 쌓은 명성과 전문성마저 한낱 물거품이 된다면 이는 진정 병원노사 모두의 불행일 것이다.

“우리는 법과 원칙에 맞는 평화적 노사관계의 정착과 현실에 근거한 합리적인 교섭을 통한 문제해결을 촉구한다”

또한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여있는 중소지역병원의 현실에서 노동시간 단축을 핵심으로 하는 노사의 단체협상은 병원의 실정에 맞게 진행되어져야 한다.

그러함에도 노동시간 단축이 주 5일제로! 이 요구가 다시금 토요진료를 실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진행된다면 이는 중소병원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병원의 존립을 위협하는 수용 불가능한 요구가 되고 말 것이다.

무릇 노사갈등은 당사자 간의 진지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만이 해결 가능하다.
또한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만이 양측의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으며, 환자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자칫 금번 폭력사태가 악화되어 진료가 중단되고 병원에서 환자를 내 쫓는 씻을 수 없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라며, 노사 간 현명한 판단과 원만한 합의를 통해 하루빨리 노사갈등을 치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06년 3월 17일
사단법인 대한병원협회 경기도병원회 회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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