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서비스 개선, 요양기관 정보제공 확대 등 역점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이 지난 4월에 구성된 고객만족혁신단을 해체해 '경영혁신전략본부'로 개편하고 본격적인 고객만족경영혁신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심평원은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객만족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하고 '민원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는 한편 정보제공 확대와 민원서비스 개선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심평원은 오는 8월부터 구체적으로 병의원 오류로 인한 진료비 확인신청 정보를 확대 제공하고 건강보험기준조회 코너를 개발해 오는 4/4분기부터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속하고 편리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에 전화번호 검색시스템을 8월부터 구축, 담당자와 'One-Stop'으로 직접 상담이 가능하게 하는 한편 '책임답변제', '사후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민원불만사항도 신속히 개선키로 했다.

이외에 병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에 대한 정보 서비스도 확대 구축하고 휴대폰문자서비스(SMS), 메일링 서비스 등을 이용한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병의원 등 요양기관 고객에 대해서는 경제성 뿐만아니라 의학적 타당성을 고려해 균형있는 심사기준을 제시하고 널리 사용되는 심사사례를 최대한 공개해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 오는 9월부터는 동일 민원사항이 10회 이상 반복되거나 1년 이상 지속될 경우 이를 개선해 요양기관의 직접적인 불만사항을 해소하고 연간 9000억원을 투입해 서면과 전산으로 이원화된 심사결과 통보방식을 EDI로 일원화하는 한편 심사결정 통보기간은 23일에서 15일로 대폭 앞당기기로 했다.

이번 작업과 관련해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혁신과제는 기획예산처에도 보고됐다"며 "제대로 이행됐는지 재평가 되는 만큼 생존차원에서라도 혁신작업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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