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개최

서울 약령시 한방산업 특구, 전북 완주 모악여성 한방클리닉 특구 등 8개 지역특구가 신규로 지정됐다.

재정경제부는 28일 오전 제4회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1~3차 특구위원회를 통해 지정된 16개 지역을 포함, 지역특구는 총 24개로 늘었다.

이날 신규로 지정된 ‘서울 약령시 한방산업 특구’는 국내 최대규모의 한방유통 거점인 서울 동대문 제기동 및 용두동 일대 8만 4,900여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전시 문화관 건립 등 한방관광 인프라 구축, 한약재 자체 품질관리인증제를 통한 한약제 유통개선, 한방축제 활성화 사업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북 완주 모악여성한방클리닉 특구의 경우 전북 완주군 구이면의 4만3823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여성전문 한방병원, 요양병원, 한방불임연구소를 건립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경북 안동산약(마) 마을 특구’는 전국 산약(마) 재배 면적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산약체험장 및 산약직판장, 저장고 설치, 산약 전통 음식단지 조성 등 고부가가치의 사업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외에도 ▲경남 의령 친환경 레포츠 특구 ▲경기 이천 도자산업 특구 ▲충북 괴산 청정고추산업 특구 ▲전남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특구 등도 지정됐다.

정부는 특구지자체별로 산·학·연·관 및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자율적인 상시 평가.지원시스템 구축을 유도해 향후 특구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경제적 성과를 제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특구 위원회도 매년 2~4월 지자체의 자율평가 결과와 특구운용성과 보고서 등을 통해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우수사례 확산, 특구지정 변경 및 해제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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