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날디 2.2% 감소…외형 큰 품목 성장 주춤 현상

한국아스텔라스가 매출 비중이 작은 품목들은 급성장하고 매출 비중이 큰 품목들이 성장 정체에 빠지는 현상을 보이며 1분기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 성장하는데 그쳤다.

하루날디와 니제아 등 주요 품목들이 전년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회사 성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아이큐비아 자료를 토대로 한국아스텔라스의 1분기 매출액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1% 성장한 750억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100억원 이상의 분기 매출을 보이는 상위 3개 품목 중 하루날디가 감소추이를 보였고, 60억원 이상의 분기 매출을 보인 품목 중 니제아가 하락했다.

그 중 회사 대표품목으로 자리 잡은 프로그랍(성분 타크로리무스 수화물)은 제형 변화를 준 제네릭의 공략에도 면역억제제 시장에서 선전하며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한 202억원을 기록했다.

현 상황대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프로그랍은 연매출은 8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텔라스의 또 다른 대표 품목인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하루날디(성분 탐스로신)는 전년 동기 대비 2.2% 역성장하며 148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과민성방광치료제 베타미가(성분 미라베그론)는 10.7% 성장한 144억원대 성적을 올렸고, 전립선암치료제 엑스탄디(성분 엔잘루타미드) 역시 9.5% 성장하며 66억원대 품목으로 성장했다.

반면 항구토제 나제아(성분 라모세트론염산염)는 지난해 대비 무려 34.4% 하락한 60억원대를 보이며 1년 새 30억원이 증발했다.

면역억제제 아드바그랍(성분 타크로리무스수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성장한 60억원대를 기록했다.

20억원대 분기 매출을 보인 중견 품목 베시케어(성분 솔리페나신숙신산염)와 베라실(성분 베라프로스트)은 하락 추이를 보이며 전반적인 정체기에 기여했다.

베시케어는 전년 동기 대비 3.8% 하락한 28억원을, 베라실은 8.3% 하락한 20억원을 보이는데 그쳤다.

10억원대 이하 품목인 마이카민(성분 미카펑긴나트륨)과 슈글렛(성분명 이프라글리플로진), 이리보(성분 라모세트론)는 급성장하며 파이를 키웠지만 회사 성장에 크게 기여하진 못했다.

마이카민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성장한 8억원을, 슈글렛은 18.3% 성장한 6억원을 이리보는 11.4% 성장한 2억원대 매출을 보이는데 그쳤다.

라우간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6% 하락하며 1억원대 매출을 4백만원대로 줄였다. 

한국아스텔라스의 주요 품목 매출 현황(자료 아이큐비아, 단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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