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품목 플라빅스 탁소텔 투제오 탄탄한 성장세 여전
사노피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듀피젠트(성분 두필루맙)의 질주가 거세다.
랜딩 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장 공략에 나섰던 듀피젠트는 아토피천식 영역에서 호평을 받은데 이어 제2형 염증성 천식에도 국내 허가를 받아 날개를 달았다.듀피젠트의 지난해 1분기 성적은 15억원대 머물렀지만 올해 들어서며 두 배 이상 성장한 33억원을 보이며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측이 허가에 이어 급여 진입을 타진하고 있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쯤 급여시장 진입에 성공한다면 사노피 주요품목의 세대교체가 가능할 전망이다.메디팜스투데이가 사노피 아벤티스의 올해 1분기 아이큐비아를 종합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12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58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사노피의 성장에는 주요약물들의 든든한 시장 방어가 한몫 했다.대표 품목인 플라빅스(성분 클로피도그렐)는 출시 20년이 된 약물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시장에서 탄탄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플라빅스는 제네릭의 공세 속에서도 지난해 1분기 179억원대를 기록하며 선전하더니 올해 1분기에는 7% 성장한 192억원대를 기록했다. 성장세 추이를 현재처럼 이어간다면 2분기에는 200억원대 선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항암제 두톱의 역할도 빛났다. 엘록사틴(성분 옥살리플라틴)은 더디지만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20억원대를, 탁소텔(성분 도세탁셀)은 전년 대비 18% 성장한 74억원대를 보였다. 다른 항암제와 병용 요법이 많아지면서 두 약제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투제오 솔로스타(성분 인슐린글라진)의 역주도 빛났다. 투제오 솔로스타는 지난해 1분기 보다 9.8% 성장한 64억원을 기록하며 인슐린 시장 리드 제품의 명성을 유지했다.
다만 특허 만료 후 시밀러들의 역공을 받고 있는 란투스(성분 인슐린 글라진)는 맥을 못 펴고 전년 대비 13.7% 하락한 59억원대 머물렀다.파브리병 치료제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베타)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파브라자임은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한 59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과 개발에서부터 출시, 마케팅까지 협업하고 있는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로벨리토(성분 아토르바스타틴+이베르살탄)는 전년 대비 6.8% 하락한 42억원대 품목에 머물렀다.사노피의 주요 품목 중 분기 매출 30억원대를 보인 품목은 변비치료제인 일반약 둘코락스 에스(36억원)를 시작으로 아프로벨(33억원), 마이오자임(33억원), 엘라프라제(33억원), 듀피젠트(33억원) 등이 포진됐다.
20억원대 이상 매출을 올린 품목에는 치모글로부린(29억원), 렌벨라(29억원), 스틸녹스(22억원), 알두라자임(22억원), 펜탁심(22억원), 세레자임(22억원), 자트랄엑스알(20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10억원대 품목에서는 솔리쿠아의 질주가 돋보인다. 솔리쿠아는 지난해 9억원대 매출을 올해 1분기 83% 성장한 18억원대로 끌어 올렸다.
뒤를 이어 코아프로벨(16억원), 타이로젠(15억원), 애피드라(15억원), 아라바(15억원), 플라빅스A(12억원), 알레그라(12억원), 잘트랩(11억원), 멀택(11억원), 아박심(11억원), 스틸녹스CR(10억원) 등의 순위를 보였다.이밖에 1억원대 품목에는 루리드(9억원), 세레델가(8억원), 테트락심(8억원), 솔리안(8억원), 크렉산(8억원), 모조빌(7억원), 로도질(7억원), 제브타나(7억원), 데파킨크로노(6억원), 뮤코펙트(6억원), 코다론(6억원), 아다셀(4억원), 프리마코 (4억원), 플루다라(4억원), 부스코판(4억원), 오바지오(3억원), 타고시드(3억원), 돌코락스(3억원), 패스터텍(3억원), 사브릴(3억원), 나자코트(2억원), 카프렐사(2억원), 악토넬(2억원), 바크로비(2억원), 부스코판플러스(1억원), 알레그라디(1억원), 안티스탁스(1억원), 렘트라다(1억원), 리루텍(1억원), 박씨그리프(1억원), 이모젭(1억원), 아데노코(1억원) 등이 올랐다.
사노피 매출 순위 하위 제품은 주요 약물들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감소 추이를 보였다.1억 이하 품목들은 메낙트라를 포함해 총 13개 품목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