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 CAR-T 치료제 및 ADC 치료제 데이터 주목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해외가 주목하고 있다. 최근 초록 공개 등으로 항암제 관련 데이터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 ASCO에서는 세포 치료제가 단연 눈에 띄며, 동종 CAR-T 치료제와 ADC 치료제 등이 긍정적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다.

동종 CAR-T 1상 데이터 긍정적

알로젠은 동종 CAR-T 치료제 ALLO-501 1상의 첫 데이터를 발표했으며, 림프종 환자에서 객관적반응율(ORR)이 87%를 기록했다.

7명 중 3명 재발했으나 기존 자가 CAR-T 치료제 길리어드 ‘예스카다’, 노바티스 ‘킴리아’ 대비 초반 데이터가 우수했다.

또한 ASCO 초록에서는 용량제한독성(DLT)이 보이지 않았고,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부작용도 보이지 않았다.

업계는 환자 수는 적지만 1상에서 우수한 효능 및 결과를 발표해 동종 CAR-T 치료제 가능성에 희망을 품게 됐다고 평가한다.

알로젠의 긍정적 데이터로 향후 동종 NK와 같이 동종으로 개발하는 세포치료제들이 부각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얀센, BCMA 유리한 위치 선점

경쟁이 치열한 항-B세포 성숙화 항원(B-cell maturation antigen, BCMA) 속도전쟁에서 얀센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얀센의 항-BCMA인 CAR-T JNJ-4528은 지난해 혈액암 학회에서 재발성/불응성 다발성골수종 1b/2상에서 객관적 반응율(ORR) 100%를 기록(n=29)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이번 초록에서 공개된 완전관해(CR)는 86%로 증가했고, 무진행생존기간은 11.5개월을 기록했다.

흔한 이상반응(AEs)으로 호중구감소증(100%), 사이토카인신드롬(CRS, 93%)이 보였으며, 3등급 이상의 호중구감소증(100%), 혈소판 감소증(69%) 등이 발생했다.

JNJ-4528은 2017년 12월 얀센이 중국 Legend Biotech으로부터 기술 도입한 품목으로 2018년 5월 얀센이 1b/2상 진입했다.

한편 BMS의 블루버드는 FDA에 BLA 제출이 지연됐다.

BMS의 블루버드는 BCMA 타겟 CAR-T 치료제 Ide-cel의 CMC 서류 작업 이슈로 FDA에 BLA 제출 작업이 기존 보다 4개월 가량 늦어졌다. 당초 3월에서 7월 제출 예정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얀센이 올해 하반기 허가 승인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 BMS의 지연으로 승인 시기 차이가 얼마 나지 않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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