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성기홍, 전홍열)는 동물용 구충제인 이버멕틴 제제를 지난 9일 대만 제약사인 에버베스트 파마수티컬과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버멕틴 제제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 약효의 지속성과 복용 순응도를 대폭 개선한 제제연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씨티씨바이오는 COVID-19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보유하고 있는 이버멕틴 원료를 가지고 지속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호주 모내쉬 대학 생의학발견연구소(BDI)의 카일리 왜그스태프 박사팀이 확인한 이버멕틴의 세포배양 실험결과는 COVID-19 치료제 개발에 매우 긍정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그러나 세포배양 실험결과를 즉각적으로 인체에 적용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따라서 호주에서 실시한 세포배양 실험결과와 현재 보유한 이버멕틴 원료의약품(API)를 가지고 이버멕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최대용량(200㎍/㎏)을 고려해 효과를 나타내는 농도를 기존에 참여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영장류 동물 실험에 추가해 진행한다는 것이다.

씨티씨바이오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논문 세포배양 실험에서 이버멕틴을 노출한 후 48시간이 지나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거의 검출되지 않은 만큼, 향후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여 개발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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