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00만 달러 규모…원드롭와 MOU 체결 후 첫 공동사업

아미코젠의 관계사 클리노믹스가 헝가리 정부와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진단키트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클리노믹스가 헝가리에 수출할 코로나바이러스 진단키트는 테스트 50만회분으로 약 400만 달러 규모다. 수출할 진단키트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클리노믹스는 코로나바이러스 진단키트 제조사인 원드롭과의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클리노믹스는 국내 유전체 검사와 다중오믹스 기반 조기진단 전문 기업으로, 올 3분기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전체 진단검사, 액체생검 플랫폼 기반의 암 모니터링, 다중오믹스 기반 조기진단(자살·우울증, 심근경색, 대장암, 폐암 등) 등 다수의 기술들을 토대로, 4월부터 기술성 평가에 진입할 예정이다.
 
원드롭은 ‘1copy’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바이러스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1copy는 기존 암진단 제품에 활용하던 기술로, 단일분자 수준의 유전자 측정이 가능하다.

원드롭 측은 1copy가 경쟁사 진단키트 대비 민감도가 우수해 기존 진단키트가 가진 위음성을 줄여 효과적인 방역이 가능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리노믹스는 원드롭과 MOU를 맺고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협력관계의 첫 번째 공동사업으로 클리노믹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원드롭의 코로나바이러스 진단키트를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세계 전 지역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으며, 이번 헝가리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영업을 보다 확대할 전망"이라며 "앞서 클리노믹스는 미국과 영국 지사를 통해 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 여러 나라들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을 협의한 바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