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로퀸’ 특수 경우 비상 사용 허가…비축 기증 허용

미국 FDA가 예비 데이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효능을 보인 후 항말라리아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과 클로로퀸(chloroquine)의 사용을 승인했다.

비상 승인은 클로로퀸으로 치료받은 5명의 코로나19 환자 중 4명에서 유리한 결과를 보인 프랑스의 한 소규모 연구의 결과에서 나왔다.

이런 데이터는 항생제 아지쓰로마이신(Azithromycin)과 복합과 단독요법으로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소규모 연구에서 얻은 초기 예비 결과를 지지한다.

약품은 지난 20일 코로나19에 사용 승인을 암시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잠재적 치료제로 이미 알려졌다.

하지만, 약품은 코로나19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여전히 임상 시험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FDA는 신속하게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약품은 현재 비상 사용에 승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승인은 치료에 접근을 위해 특수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특정 코로나19 환자에게만 적용된다.

미국 HHS(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는 임상시험이 불가능하거나 실행가능하지 않을 때, 타당하다고 여길 경우, 코로나19로 입원한 10대와 성인 환자에게 의사들이 처방할 수 있게 SNS(Strategic National Stockpile)에 기증할 수 있도록 약품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바티스, 바이엘 등 일부 제약사들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을 이미 기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9에 대한 이런 약물의 긴급사용을 뒷받침하는 데이터가 제한되어 있다며 코로나19에 대한 말라리아 치료제의 사용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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