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10명 이상 女 2배, 男 70% 높아

평생 10명 이상 섹스 파트너가 있는 사람은 암 진단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BMJ Sexual & Reproductive Health 13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비엔나 의과대학의 Igor Grabovac 연구팀은 평생 성 파트너수와 건강 결과 사이의 관련을 조사하기 위해 ELSA(English Longitudinal Study of Ageing)에 참가한 50세 이상 2537명 남성과 3185명 여성의 횡단면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1명 이하 섹스 파트너가 있는 경우와 비교해, 10명 이상 평생 성 파트너가 있는 사람은 암 발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을 발견했다.(교차비 각각 1.69:1.91)

많은 섹스 파트너를 가진 여성은 1명 이하인 여성과 비교해 암 발전 위험이 약 2배 높았다.

반면, 남성의 암 진단 가능성은 1명 이하 섹스 파트너를 보고한 사람과 비교해 약 70% 증가했고, 평생 2~4명 성 파트너가 있는 남성은 57% 높았다.

제한된 장기 지속 질병의 보고 가능성은 10명 이상의 평생 성 파트너를 가진 여성에서 증가했다.

연구팀은 다른 통계적으로 중요한 연관성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남성에 비해 여성의 위험이 더 높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것은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와 음경암과 비교해,  HPV와 자궁경부암 등 특정 성감염증과 암 사이의 연관성이 여성에게서 더 강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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