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요법 복합, 생명연장, 사망감소 등 보고…선발 ‘티쎈트릭’에 도전

머크(MSD)가 3중 음성 유방암에 PD-1 억제제 키트루다(Keytruda)의 긍정적 임상 데이터로 선두주자인 로슈를 추격하고 있다.

MSD는 KEYNOTE-355 임상의 중간 분석에서 종양이 PD-L1 바이오마커를 발현한 이전 미치료 3중 음성 유방암 환자에 대해 키트루다와 화학요법의 복합은 위약군에 비해 질병 진행이나 사망의 위험의 줄였다고 보고했다.

키트루다는 폐암의 지배력으로 전 세계에서  톱셀링 PD-1/L1 억제제이지만, 3중 음성 유방암에서는 로슈의 티쎈트릭(Tecentriq)을 추격하고 있다.

로슈의 약품은 작년 PD-L1 양성 절제불가, 국소 진행성/전이성 3중 음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됐다.

로슈는 이런 적응증은 약품의 추가매출 10억 달러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3중 음성 유방암은 전 세계에서 모든 유방암의 15% 정도로 매년 약 30만 건이 진단되는 유방암의 공격적이고 치료가 어려운 아류형이다.

PD-L1 양성인 환자들은 전체의 약 40%이다.

MSD는 작년 3중 음성 유방암 프로그램이 실패했다.

임상 3상 KEYNOTE-119 연구에서 키트루다 단독요법은 화학요법에 비해 환자의 생명 연장을 보이지 못했다.

KEYNOTE-355 연구의 기획은 3중 음성 유방암에 티쎈트릭+화학요법에 대한 로슈의 IMpassion130 연구와 유사해. 키트루다가 승인될 경우 두 약품은 직접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슈는 3중 음성 유방암에 티쎈트릭+아브락산(Abraxane)을 연구하고 있다.

반면, MSD는 3중 음성 유방암에 임상 프로파일을 확대하기 위해 키트루다에 대한 두 가지 추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키트루다의 2019년 매출은 111억 달러로 연간 55% 급증했다.

키트루다는 많은 다른 종류의 암에 대해 승인됐고, 1000개 이상 임상 연구에서 다양한 암에 대해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경쟁은 화이자의 바벤시오(Bavencio),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Imfinzi) 등 일부 다른 약품의 이용으로 증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