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알룬브릭’ 강력한 데이터 진출 채비…‘잘코리’ 등과 직접 경쟁

1차 라인 폐암 시장에서 ALK 억제제의 경쟁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화이자의 ALK 억제제 잘코리(Xalkori)는 임상 3상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인 다케다의 최신 약품 알룬브릭(Alunbrig)으로부터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다케다는 AK 양성 비소세포폐암으 1차 라인 치료에 잘코리와 비교한 알룬브릭의 ALTA-1L 임상의 업데이트된 결과를 보고했다.

연구에서 알룬브릭은 2년 이상 추적 관찰 동안 질병 진행이나 사망의 위험 감소에 잘코리보다 더 우수했다고 밝혔다.

중앙 무진행 생존은 알룬브릭이 9.4개월로 잘코리 9.2개월보다 더 길었다.

다케다 약품은 전체 모집단에서 57%, 암이 뇌로 확대된 환자에서 69%까지 질병 진행이나 사망의 위험 감소를 보였다.

다케다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라인 치료로서 알룬브릭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룬브릭은 잘코리보다 더 효능이 있고, 보다 쉽게 뇌로 침투하고 가장 일반적 잘코리(crizotinib) 내성 변이에 대해 활성을 하는 것으로 여기는 새로운 ALK 억제제 시리즈 중 하나이다.

알룬브릭은 1차 라인 ALK 억제제 치료에 진행된 환자에게 사용이 이미 승인됐다.

1차 라인 사용으로 확대는 잘코리와 로슈의 알레센사(Alecensa), 노바티스의 지카디아(Zykadia) 등 이 계열에서 다른 2세대 약품들과 직접 경쟁이 예상된다.

지카디아와 알레센사도 1차 라인 임상에서 잘코리를 앞선 것으로 보고했다.

잘코리의 매출은 2년 전 이전 미치료 환자에게 알레센사와 지카디아가 승인된 후 떨어지기 시작했다.

화이자는 올해 9개월간 잘코리의 매출은 3.85억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8% 감소했고, 2017년 6억 달러로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알레센사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 6.56억 CHF(5.57억$)으로 연간 50% 급증했다.

노바티스는 분기 영업보고서에서 지카디아의 매출을 별도로 보고하지 않았다.

다케다는 현재 회계연도의 상반기에 2차 라인 치료 사용에서 알룬브릭의 매출은 34억 엔(3100만$)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ALTA-1L 연구에서 보인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시장에서 3개 경쟁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다케다에게 제공하고 매출 성장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는 ALK 억제제 시장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년 말에 폐암의 2차 라인 옵션으로 2세대 의약품인 로브레나(Lorbrena)를 FDA에서 승인을 받아 이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화이자는 이전 미치료 환자에 대해 로브레나와 잘코리의 직접 비교 임상을 실시하고 있고, 내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임상연구 등록소인 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현재 ALK 억제제 연구는 30개가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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