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셉틴’ ‘아바스틴’ ‘리툭산’ 톱 항암제 美 바이오시밀러 경쟁 직면

로슈가 미국에서 최대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했다.

연간 총매출 100억달러 이상에 이르는 로슈의 블록버스터 트로이카 항암제가 올해 잇따라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해 매출 하락이 예상된다.

두 개 블록버스터 항암제의 미국 바이오시밀러 경쟁자의 출시에 이미 직면한 로슈는 앞으로 더 험난한 길을 마주하고 있다.

최근 테바와 파트너인 셀트리온이 종양 트로이카 중 세 번째의 바이오시밀러의 출시로, 로슈는 최악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테바는 셀트리온과 코마케팅으로 로슈의 리툭산(Rituxan/MabThera) 바이오시밀러 버전인 트룩시마(Truxima)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트룩시마는 미국에서 리툭산의 퍼스트 바이오시밀러로 비호지킨 림프종, 만성 림프구 백혈병 등 리툭산의 전체 종양 라벨에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FDA는 한국에서 제조 우려로 승인을 처음 거부한 후 첫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로 작년 11월 트룩시마에 청신호를 보냈다.

트룩시마의 성공적인 출시는 바이오시밀러 경쟁자들이 시장 지배를 조금씩 잠식하고 있어 이미 해외에서 매출 판매 침체에 직면하고 있는 리툭산에게는 불행이 될 수 있다.

올해 9월까지 리툭산 매출은 바이오시밀로 경쟁으로 유럽 33%, 일본 46% 감소했다.

반면, 미국에서 9개월간 매출은 34억CHF로 4% 증가했다.

2018년 리툭산은 미국에서 43억 CHF로 4%(CER 기준) 증가했지만 유럽과 일본은 각각 47%, 36% 급감했다.

작년 리툭산의 총매출은 67.5억 CHF를 기록했다.

리툭산 이외에 미국에서 총매출 58억CHF를 위협하는 HER2+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Herceptin)과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Avastin)도 바이오시밀러 경쟁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암젠과 엘러간은 2개 항암제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다.

암젠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인 엠바시(Mvasi)는 2017년 말 FDA에서 승인된 첫 종양 바이오시밀러였고, 지난 6월에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인 칸진티(Kanjinti)를 허가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두 약품은 오리지널보다 15% 낮은 도매가격으로 출시됐다.

9월까지, 허셉틴의 매출은 2018년 중반부터 유럽과 일본에서 바이오시밀러 영향과 미국에서 보조세팅에서 캐실라(Kadcyla)로 스위치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9개월간 매출은 미국 22억CHF(-4%), 유럽 8억CHF(-44%), 일본 1.8억CHF(-1%) 등 총 48억CHF로 9% 감소했다.

허셉틴의 2018년 매출은 약 70억CHF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장, 유방, 폐, 난소,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암 치료에 사용되는 아바스틴은 아직 바이오시밀러 영향에서 벗어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9개월간, 아바스틴은 모든 지역에서 성장했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미국에서 24억CHF(+7%), 유럽 14억CHF(+3%), 일본 7억CHF(+5%), 국제 11억CHF(+18%) 등 총 55억CHF로 8% 증가했다.

아바스틴의 작년 매출은 58.5억CHF를 기록했다.

암젠/엘러간, 테바/셀트리온을 비롯해 삼성 바이오에피스, 화이자 등 많은 바이오파마 기업들이 로슈의 트리오 항암제의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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