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손경철 부장 "마인트롤, 스트레스호르몬 코티솔 분비억제…증상 개선 효과"

무기력증은 현대인에게 나타나는 회의감, 피로감, 의욕저하 등의 일련의 증세를 말하는데 우울증의 초기 증상 또는 동반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최근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 사회문제로 비화되면서 우울증의 초기증상인 무기력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정신과 분야에서는 무기력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우울증상이 경도 우울장애, 경도우울장애가 주요 우울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무기력증 관리 방법은 크게 식이요법, 운동 등 생활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약물요법은 비타민제나 우울증치료제를 사용할 뿐 실제 무기력증을 개선할 수 있는 약물은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동국제약이 최근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분이 함유된 무기력증 개선제를 발매해 주목받고 있다.

박혁 동국제약 일반의약품 마케팅부 부장은 "무기력증은 육체적인 단순 무기력과는 좀 다르다"며 "성별·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하지만 사회·환경적 요인 외에 호르몬 감소에 따라 40대 전후 남성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과도한 업무와 신체적 변화, 경제적 부담, 치열한 경쟁 등 다양한 스트레스에 더해 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발생하는 것이 무기력증이라는 것이다.

직장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도 무기력증의 일종이다. 번아웃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이다.

박 부장은 "그러나 무기력증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상황이어서 실제 정신과를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대다수가 저절로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거나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의 무기력증 개선제 '마인트롤정'은 유럽에서 '해피 허브(Happy Hub)'로 알려진 세인트존스워트의 꽃과 잎 추출물이 주성분이다. 세인트존스워트는 유럽에서 예로부터 무기력증 및 불면증 등 신경계 증상 개선에 사용돼왔다.

손경철 마케팅부 PM은 "마인트롤은 무기력증의 주원인인 체내 스트레스호르몬 코티솔의 분비를 억제한다"며 "다수의 임상연구와 유럽에서의 사용 경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마인트롤을 복용했을 때 무기력, 불안 등 다양한 심리적 증상이 2주차 48%, 4주차 66%, 6주차 82% 개선함으로써 복용기간이 길어질수록 개선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부작용 발현률은 일반적인 위장관 장애, 알러지 반응, 현기증 등이 2.4%에 불과했다.

손 PM은 "무기력증 개선제 시장은 잠재력이 큰 미개척 시장(최대 500억~1000억원)으로 유병률과 방치율이 높은 반면, 약국 방문 관리 인식이 낮고 병원 방문 장벽이 높다"면서 "삶의 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개척 영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마인트롤은 색채의 자극을 통해 사람의 심리를 치료하는 '컬러 테라피(Color Therapy)'를 패키지에 적용했다. 심신을 평온하게 하는 그린칼라 바탕에  '#'이 정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박혁 부장은 "#은 음악에서 반음 올릴 것을 지시하는 기호로, 마인트롤 복용을 통한 무기력증 개선으로 삶의 질을 올려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동국제약은 제품에 대한 홍보와 함께 질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낮은 만큼 향후 정보 전달에 주력할다는 방침이다.

박혁 부장은 "무기력증은 방치할 경우 우울증 등으로 발전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초기에 관리하고 만약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 무기력증의 원인, 증상 및 관리 등을 소비자에게 전달해 인식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