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제품과 신약 성장 견인…약가 압박, 오피오이드 보상 등 부정적

빅 바이오파마 기업들은 미국에서 약가 인하 압박 등에도 불하고 3분기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보이고 있다.

화이자, 머크(MSD), J&J,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AZ). 로슈, GSK. 바이엘 등 빅 바이오파마 기업들은 이전 예상보다 올해 더 강력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3분기에 강력한 매출은 올해 초 많은 빅 파마가 올해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신약은 톱셀링 제품의 제네릭이나 바이오시밀러 경쟁을 극복해야 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티스, 로슈, GSK 등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는 반면 MSD, 화이자 등은 블록버스터 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입랜스(Ibrance)의 지속된 성장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릴리와 사노피를 제외하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12개 빅 바이오파마 기업들은 강력한 성장을 하고 있다.

3분기 매출을 보면, J&J는 20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해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능가했다.

로슈는 156억 프랑으로 13% 강력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노바티스는 122억 달러로 13%의 고성장을 했다.

사노피는 3분기 매출 95억 유로(106억$)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지만 월스트리트 예상치에 1억 달러가 부족했다.

릴리도 3% 증가한 55억 달러 매출로 월스트리트 예상치에 2억 달러가 미치지 못했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20% 급증한 64억 달러, MSD는 15% 신장한 124억 달러의 매출로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앞섰다.

화이자는 제네릭 사업 업존과 소비자 건강 사업의 분리 등 핵심 바이오파마에 집중하는 구조조정으로 3분기 총매출은 12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 감소했지만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GSK는 백신 매출 증가와 화이자와 미국 소비자 헬스케어 조인트벤처의 시작 등으로 3분기 총매출은 94억 파운드($121억)로 전년동기대비 16% 성장했다.

바이엘은 자렐토(Xarelto) 아일리아(Eylea), 아발록스(Avalox), 스티바가(Stivarga), 아뎀파스(Adempas) 등 핵심 제품의 지속된 강력한 실적으로 처방약 매출은 45억 유로(50억$)로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했다.

BMS는 엘리퀴스(Eliquis), 스프라이셀(Sprycel), 오렌시아(Orencia)의 강력한 실적이 드라이브해 3분기 매출 45억 달러로 1년 전에 6% 성장했다.회사의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는 18억 달러로 1% 성장에 머물렀다.

회사의 분기매출은 월스트리트의 예상치 44억 달러를 상회했다.

BMS와 합병이 진행 중인 세엘진은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넘는 3분기 매출은 45.2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했다.

애브비는 톱셀링 약품인 휴미라(Humira)가 바이오시밀러 경쟁으로 매출이 3.7% 감소해 저성장을 했다.

3분기 매출은 8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지만, 월가의 예상치보다 약 1억 달러를 상회했다.

빅 제약사 실적은 장밋빛처럼 보이지만, 미국에서 주요 약가 법안이 도입되면서 업계가 직면한 위협은 더 증가하고 있다.

오피오이드 위기를 둘러싼 소송은 J&J, 테바와 일부 소규모 제약사들로부터 거액의 재정적인 보상을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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