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매출 225억$ 예상…‘휴미라’ 6위로 하락

현재 일부 톱셀링 약품들이 경쟁 증가와 특허만료 때문에 매출이 줄어들고 있어 향후 글로벌 베스트셀링 약품의 순위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글로벌 톱셀링 약품인 휴미라(Humira)는 바이오시밀러로부터 경쟁 압박으로 하락하는 반면 다른 약품이 넘버원 자리를 넘보고 있다.

지속된 적응증 확대로 키투루다(Keytruda)가 휴미라의 자리를 넘보고 있는 것이다.

애브비의 휴미라는 작년 글로벌 매출은 약 200억 달러를 기록해, 부동의 글로벌 베트셀링 약품이었다.

하지만 휴미라는 2023년까지 미국에서 특허만료되고, 바이오시밀러 등 신제품들이 시장 점유율을 점차 잠식하기 시작해 매출은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작년 11월 미국 FDA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산도스의 하이리모즈(Hyrimoz)를 승인했지만, 특허 보호로 2023년까지 미국에서 출시할 수 없다.

반면 머크(MSD)의 키트루다(Keytruda)는 지속적인 적응증 추가로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다.

키트루다는 MSD의 종양 파이프라인에서 주력 제품이고 기본적인 암 치료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컨설팅 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2025년 예상매출 225억 달러로 글로벌 1위 약품으로 부상이 예상된다.

작년 키트루다는 매출 7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50억 달러 이상을 올려 올 연말까지 100억 달러 이상 매출이 추정된다.

키트루다는 현재 미국에서 20개 이상 종양 적응증에 승인됐고 새로운 적응증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키트루다는 2015년 미국 FDA에서 처음 승인 후 22개 적응증으로 확대했고 1000건 이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2025년 휴미라는 글로벌 톱 약품 순위에서 1위 자리를 상실하지만 예상매출 103억 달러로 6위로 글로벌 매출 톱 10 약품에는 계속 남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키트루다에 이어 BMS와 화이자의 경구 항혈전제 엘리퀴스(Eliquis)가 2025년 매출 187억 달러로 톱 10 약품 중 두 번째 베스트 셀링 약품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엘리퀴스는 작년 64억 달러 매출을 올렸다.

BMS에 합병되는 세엘진의 레블리미드(Revlimid)는 2022년 미국 시장에서 시작되는 제네릭 영향으로 매출 하락이 예상되지만 2025년 예상매출은 124억 달러로 3위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2026년까지, 레블리미드는 경쟁 증가로 매출의 약 90%를 상실할 것으로 글로벌데이터는 추산했다.

레블리미드의 작년 매출은 약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체크포인트 억제제 키트루다의 라이벌인 BMS의 옵디보(Opdivo)는 2025년 글로벌 매출 120억 달러로 4위, 애브비와 J&J의 임브루비카(Imbruvica)는 119억 달러 글로벌 매출로 5위에 랭크될 전망이다.

2018년 옵디보는 57억 달러를 기록했다.

BMS가 세엘진의 인수를 완료하면, 2025년 예상 매출로 톱 4개 약품 중 3개가 랭크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화이자와 엘리퀴스 매출을 분리하고 있다.

휴미라에 이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새로운 HIV 치료제 빅타비(Biktarvy)가 2025년 100억 달러로 7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화이자의 입랜스(Ibrance), J&J의 스텔라라(Stelara), 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룰리시티(Trulicity)가 각각 2025년 매출 90억 달러, 75억 달러, 72억 달러로 톱 10 약품 순위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6월 EP(EvaluatePharma)의 2024년 톱 10 약품에 대한 보고서는 휴미라가 그해 2위에 랭크될 것으로 예측했다.

키트루다, 휴미라에 이어 엘리퀴스, 옵디보, 임브루비카가 2024년 톱 5 베스트 셀링 약품으로 추정했다.

입랜스, 레블리미드, 스텔라라와 바이엘과 리제너론의 아일리아(Eylea), 빅트락비의 순으로 톱 10 약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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