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억원 투자…”해외사업 등 호조에 따른 선제조치

의약품 자동조제 및 자동화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이 파우치(재조제용 약봉투)롤 생산 공장을 2배 이상 증설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총 75억원이 투입되는 증설 공사는 지난 9월 16일 착공, 내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파우치롤은 제이브이엠의 자동조제기 ATDPS 등에 장착되는 소모품으로, 자동 조제된 의약품을 복용 단위별로 담아 포장할 수 있는 약봉투 묶음이다.

제이브이엠 자동조제기의 시장 확대와 연동돼 파우치롤 매출도 연평균 10%씩 성장해 왔다.

제이브이엠은 향후 5년내 파우치롤 연매출이 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공장 증설 결정은 모회사인 한미약품이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 등 영업 부문을 전담하면서 가시적 성과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선제적 대응방안이다.

한미약품은 2016년 제이브이엠 인수합병 이후 해외사업 개척을 위한 조직 개편 작업을 거쳐 2017년부터 생산과 R&D는 제이브이엠, 해외영업 등 사업부문은 한미약품이 책임져왔다.

제이브이엠 김선경 부사장은 “이번 증설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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