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척추 임플란트와 달리 자유자재 변형, 모든 환자 시술 가능

척추 임플란트 메디컬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 강국진)는 자체 기술력으로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척추 임플란트 핵심 제품 ‘익스펜더블 케이지(Expandable cage)’를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공시했다.

익스펜더블 케이지는 척추 임플란트 수술 시 척추 사이에 삽입하는 핵심 부품인 케이지를 환자의 척추상태에 맞게 변형이 가능하도록 개량한 제품이다.

이는 케이지를 삽입하기 전에 척추 간격을 순차적으로 늘려줘야 하는 종전 방식과 달리 별도의 절차 없이 수술이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다.

익스펜더블 케이지는 좁은 디스크 공간에 삽입할 경우에도 케이지 자체의 확장 장치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변형해 척추체간 거리를 목표한 지점까지 늘릴 수 있다.

척추 임플란트는 뼈를 고정해 주는 나사못 형태의 '스크루(screw)'와 디스크 역할을 하는 '케이지(cage)', 그리고 이들을 고정시키는 '로드(rod)'로 구성돼 있다.

익스펜더블 케이지는 수술 시간을 단축시킬뿐만 아니라 수술 중 출혈양도 적어 감염 등 수술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회사는 “익스펜더블 케이지는 기존의 케이지 제품보다 5배 이상 높은 가격($5000)이 책정됐고, 올해 4분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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