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팔·구구 70억원, 센돔 두 자리수 증가율…오리지널 하락 속 제네릭 약진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쌍두마차로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한미약품은 팔팔과 구구로 분기 실적 70억원을 넘어섰고, 종근당은 센돔과 센글라가 두 자릿수 증가율로 시장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는 오리지널 품목의 하락 속에서 토종 발기부전치료제인 자이데나만이 소폭 상승하는 등 제네릭 품목의 약진이 돋보였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아이큐비아 데이터를 토대로 올해 1분기 주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살펴본 결과 시장규모는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204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1위인 한미약품의 비아그라 제네릭 팔팔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54억 800만원을 기록해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2위 품목과 2배 차이다.

시알리스 제네릭 구구는 전년 동기 대비 20.3% 큰 폭의 성장으로 16억 5000만원을 달성해 두 품목 합계가 70억원을 넘어섰다.

종근당의 시알리스 제네릭 센돔도 대폭 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 22억 2300만원에서 22.5% 증가한 27억 24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7월 출시한 비아그라 제네릭 센글라는 10.4% 증가한 4억 8900만원, 지난해 11월 출시한 레비트라 제네릭 야일라는 2억 7400만원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반면 화이자의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 릴리의 시일리스(성분명 타다나필), SK케미칼의 엠빅스에스(성분명 미노데나필) 등 오리지널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비아그라는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24억 6900만원, 엠빅스에스는 3.1% 감소한 15억 8300만원을 기록했고, 시알리스는 19억 8200만원에서 17억원으로 -14.2% 크게 하락했다.

이밖에 한국콜마의 카마라필이 10.5% 두 자릿수 증가했고 대웅제약의 타오르(4.0%), 누리그라(0.6%), 씨티씨바이오의 고든(9.7%), 일양약품의 일양실데나필(2.5%), 동구바이오제약의 자이그라(7.1%) 등 대부분의 제네릭이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씨엠지제약의 제대로필은 13.6% 감소한 2억 9300만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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