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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혁신 필요"
R&D 지원 확대·규제 개선 등 한목소리…정부 "건의사항 수렴 정책 검토"
2019년 05월 16일 (목) 06:54:05 조정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제약바이오업계는 바이오헬스산업을 미래 국가 기간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투자 지원 및 세제 지원, 전문인력 양성, 규제 개선 등 산업 생태계 혁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업계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재정부 등 5개 정부 부처는 15일 오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 공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약바이오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CEO들은 현장 중심의 의견을 개진했다. 제약업계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성화를, 바이오업계는 인력양성에 중점을 뒀다.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규제개선 필요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벤처와 기업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며 "기업, 대학, 병원 등이 함께 연계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임상 3상 등을 위한 R&D 지원의 대폭 확대와 생산설비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등을 요구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므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조정열 한독약품 대표도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 샌드박스 모범사례를 만들어야 하고, 신약개발 연 구비를 자체 조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자동차․반도체 산업보다 더 큰 바이오 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계시장을 바라보고 글로벌 스텐다드 수준의 규제기관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기업과 벤처 등이 함께 노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 중요성 강조

이상훈 ABL바이오 대표는 신약 개발에서 초기 지원보다 임상 2~3상에 대한 지원과 해외 우수인력을 국내로 유치하는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신약 개발에서 물질 분석과 검증은 필수적"이라며 국내 CRO 등의 역량 제고를 지원하고 벤처의 인력 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인력 트레이닝 시스템을 부처가 협력해 구축해주기를 요청했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스타트업 활성화와 함께 대학 연구가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정책적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으며,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는 "결핵 백신 등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R&D 지원 확대와 벤처도 해외 임상 등을 할 수 있도록 대형과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은 데이터 과학자 등 바이오 헬스 인재 양성의 시급성을 강조했고,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은 세계적 혁신 신약을 개발 하기 위해 기초과학 연구 및 세제 지원 등을 요청했다. 강석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은 바이오시밀러 등에 대한 세제 지원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식약관 파견을 늘려줄 것을 제안했다.

바이오헬스 기업 CEO와 관련 단체장들의 건의에 5개 부처 장·차관들은 지원대책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생태계 조성 위한 관련 정책 검토

유영민 과기부 장관은 "명확한 목표 하에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며 "예측 가능한 R&D 정책을 통해 바이오헬스 기업이 우리나라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자부 장관은 "임상·생산역량을 보유한 선도기업과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창업· 벤처기업 등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신속한 품목 인허가 등에 필요한 부족한 심사인력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임상시험 제도개선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기업의 R&D 재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세제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바이오헬스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바이오헬스 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촉진자 역할을 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며 "전문인력 양성, 백신 자주화,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위한 정책방안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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