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순이익 -92.3%, -34.6%…해외 네트워크 확대 따른 수익 감소

차바이오텍(대표이사 오상훈)은 15일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3억원과 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3%, 34.6% 감소했다.

별도제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73.6억원, 영업손실 3.3억원, 순이익은 9.9억원이다. 매출은 19.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감소폭이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외 의료 네트워크 확대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증가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줄어든 7.3억원을 기록했으나, 해외 의료 네트워크 매출의 지속 증가에 따라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9억원(13%) 늘어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차바이오텍은 향후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를 확대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제약·바이오기업 대상 상장관리특례적용에 따라 영업실적에 대한 부담없이 R&D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상황을 기반으로 신약개발 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2월 자회사인 차헬스케어를 통해 싱가포르 상장사인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 인수 등 미국, 일본, 호주 등 7개국 50여개 병원·클리닉을 확보했다.

또 올 1월에는 카타르 국영 비영리재단인 카타르재단 산하 부동산 개발회사의 웰니스 리조트 내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메디컬 센터 사업 타당성 조사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연구개발에서도 줄기세포치료제의 경우 스타가르트병, 노인성황반변성, 급성 뇌졸중,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희귀난치성질환 대상으로 7개 상업화 임상을 진행 중이며, 자연살해(NK)세포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도 현재 패스트트랙 추진을 목표로 개발 진행 중에 있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이사는 “해외시장 개척 등 사업 다각화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R&D 부문에서도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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