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MSD, 노바티스 등 순…톱 25대 R&D 투자 지속

화이자가 2018년 시가총액으로 가장 가치있는 제약사로 톱에 올랐다.

컨설팅업체인 글로벌데이터가 공개거래 25개 제약사의 2018년 12월31일 기준 시총을 분석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가 시총 2532억 달러로 1위 자리를 로슈에게서 탈환했다.

2위인 로슈는 시총 2125억 달러를 기록했다.

화이자와 로슈는 시총 2000억 달러를 넘은 유일한 제약사였다.

화이자는 시총에서 1위였지만 2018년 매출은 로슈가 581억 달러로 화이자 536억 달러를 앞섰다.

머크(MSD)는 시총 1987억 달러로 3위에 랭크됐고 노바티스는 1984억 달러로 바로 뒤에 올랐다.

애브비가 시총 1396억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2017년과 비교해 2018년 제약업계의 성적은 6개 업체의 시총이 15% 이상 하락하는 등 톱 25개 업체 중 14개가 감소했다.

반면 CSL(+32%), 릴리(+29%), MSD(+28%), 애브비(+24%) 등 일부 업체들은 두자릿수 시총 증가를 보였다.

글로벌데이터의 톱 25대 제약사는 전년과 비교해 한 곳을 제외하고는 변동이 없었다.

타케다제약은 25위에 오른 중국 장쑤 헹구이 메디신(Jiangsu Hengrui Medicine)에게 밀려났다.

일본 다케다는 인수에 따른 채무 우려로 주가가 하락해 작년 시총이 떨어졌고 올해 1월 샤이어를 620억 달러에 인수를 마무리했다.

다케다는 톱 25에서 밀려났지만 샤이어는 작년 시총 420억 달러로 22위에 랭크됐다.

2018년 톱 25대 제약사는 평균 영업이익이 21.6%인 반면 톱10은 평균 22.8%로 보고됐다.

톱 25의 주가수익률(P/E)은 23으로 7개 회사는 평균을 상회했다.

엘러간은 영업이익과 P/E 하락을 보고했다.

엘러간을 제외한 24업체의 평균 주당수익(EPS)은 5.1달러였고 6개 업체가 평균보다 높았다.

바이오젠은 21.7달러로 가장 높은 EPS를 기록했다.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2%였고 11개 업체가 평균을 넘었고 20개 업체가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톱 25대 제약사들은 R&D에 투자를 지속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는 평균 19.5%로 버텍스(46.5%), 세엘진(37.1%), 리제너론(32.6%)이 높은 비율의 투자를 보고했다.

글로벌데이터는 2018년은 가장 강력한 분야에 계속 중점을 둔 빅 파마의 추세를 반영한 해였다고 밝혔다.

특히 J&J, 화이자, 노바티스, BMS, 바이엘, GSK, 머크 KGaA, 사노피 등 빅 파마는 소비자 헬스케어, 제네릭과 다른 사업부의 분리를 완료와 계획이 가시화됐다.

다케다와 샤이어의 메가딜 이외에 2019년은 25대 제약사 중 BMS와 세엘진의 740억 달러 인수가 발표되면서 시작됐다.

              2018년 톱 25대 제약사 시가총액                               (자료:글로벌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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