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 날 기념식 성료…240명 정부 포상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4월7일 제47회 보건의 날을 맞아 2019년 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총 2부로 진행, 1부에서는 예방하는 건강생활, 당신의 평생행복을 표어로 기념식을, 2부에서는 건강․예방 중심의 정책 체계전환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1부 기념식은 400여 명 보건의료분야 유공자, 종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240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 순간까지 의료현장을 지킨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고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교수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 청조근정훈장을 각각 추서했다.

신희영 서울대학교 교수는 소아암 치료 표준화, 병원학교 도입, 통일과 국제보건 의료역량 강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황조근정 훈장을 수상했다.

고 홍완기 MD 앤더슨(Anderson) 암센터 의사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이 추서됐고 이건세 건국대학교 교수는 녹조근정훈장, 황치엽 대신약품 이사와 배구한 국제보건의료안경자원봉사회 회장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경기도 화성시가 지역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 보건의 날 정부포상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보건의 날 서면 축사에서 “정부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그중에서도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무거운 의료비 부담, 건강 불평등, 인구구조 변화 및 만성질환의 도전을 대처하기 위해서 보다 혁신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를 위해 정부는 보건의료정책을 기존의 치료에서 예방과 건강투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2부 토론회에서는 건강증진분야의 전문가들이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비전, 추진방향 및 분야별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장수가 축복받는 사회’, ‘국민이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선진국가라는 관점에서 기존의 질병 치료 중심에서 ‘건강‧예방’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복지부는 보건의 날을 계기로 ‘국민이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건강 이슈를 부각할 계획이다.

한편, 8~9일 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적십자사, 대한결핵협회가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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