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조 2327억원대 성장…생산실적 2조 6015억 규모

2017년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가 2조 2327억원을  보이며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1조 8208억원이었다.

의약품 생산 실적 역시 2016년 2조 79억원에서 2017년 2조 6015억원으로 1년 새 30%나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최근 발간한 바이오의약품 산업동향 보고서를 살펴보면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 실적은 2016년 10억 6,397만 달러(한화 1조 2,346억)에서 2017년  13억 6,851만 달러(1조 5,471억 원)으로 29% 증가했다.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연 평균 성장률도  37%의 고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입 실적은 2016년 9억 1,139만 달러(한화 1조 576억 원)에서 2017년 10억 4,235만 달러(1조 1,784억 원)으로 14%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7년 9,205억 원으로 전체 41%대 비중을 차지했다.

2017년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의 생산 실적은 2016년 대비 66%로 크게 증가했고, 수출 실적은 2016년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재조합 주요 생산 품목은 램시마원액, 트룩시마원액, 허쥬마원액(셀트리온)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처방 비중을 차지하는 약물들이 다수 포진했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의 2017년 생산 실적은 1조 2,144억 원으로 2016년 7,331억 원 대비 66% 증가했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주요 수출국은 헝가리, 크로아티아, 독일, 미국, 영국 등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의 수출 실적은 2017년 9억 9,156만 달러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81%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 실적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72%를 나타냈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수입 실적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수입 실적은 7억 3,161만 달러로 2016년 대비 17% 증가했다.

유전자재조합 주요 수입품목은 아바스틴주, 허셉틴주(한국로슈), 애드베이트주(샤이어파마코리아) 등이며 스위스, 영국, 미국 등이 주요 수출국이다.

2017년 국내 백신 시장 규모는 5,739억원으로 전체 바이오의약품 시장 대비 26%를 차지했다.

백신 생산 실적은 2017년 4,680억원으로 전체 바이오의약품 생산 실적 중 18%를 차지했다.

백신 주요 생산 품목을 살펴보면 수두박스주,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녹십자), 스카이셀플루프리필드시린지,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SK케미칼) 등이다.

2017년 수출 실적은 1억 7,161만 달러를 보였다. 주요 수출품목은 유펜타주수출용(LG화학), 퀸박셈주수출용(얀센백신), 유박스비 주(엘지화학),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비형간염백신(얀센백신) 등이다.

백신의 수입 실적은 2억 6,526만 달러로 2016년 대비 8% 증가했다.

백신 수입품목은 조스타박스주(한국MSD), 프리베나13주(한국화이자제약), 펜탁심주(사노피파스퇴르) 등이다.

혈장분획제제 국내 시장 규모는 3,668억원으로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16%를 차지했다.

2017년 혈장분획제제 생산 실적은 4,412억 원으로 전체 바이오의약품 생산 실적의 17%를 차지했고, 2016년 대비 18% 증가했다.

주요 생산품목은 녹십자-알부민주, 정주용 헤파빅주,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녹십자) 등이다.

독소・항독소 국내 시장 규모는 665억 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9%를 기록했다.

세포치료제 시장규모는 466억 원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25%를 나타내고 있다.

2017년 생산 실적은 470억 원으로 전체 바이오의약품 생산 실적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6년 대비 29% 증가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이뮨셀엘씨주(녹십자셀), 카티스템(메디포스트), 칼로덤(테고사이 언스) 등이다.

국내 유전자치료제는 2017년 인보사케이주(코오롱생명과학)이 첫 허가됐으며 자세한 생산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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