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약사회 처우 개선 방안 마련

양덕숙 서울시약사회 회장 후보가 산업약사회와 TFT를 구축하고 '회비 페이백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 후보는 6일 열린 제4차 의약품제조·수출입업소 관리약사 연수교육에 참석해 산업약사 관련 공약을 소개하고 산업약사회 설립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산업약사회의 역량 강화와 직능, 권익 증진을 위해 서울지부가 함께 연구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약사가 약사회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함께 현안을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약사가 납부하고 있는 회비에 비해 혜택이 적다는 데 공감하고, 회비 페이백 정책을 도입하는 등 자격요건 완화 시도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덕숙 후보는 공직약사에 대한 처우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공직약사사회는 약사 직능의 여러 분야에서 다소 개발이 늦은 편에 속한다는 평이 많다"면서 "보건소의 경우 의사만 소장이 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현실이다. 그로 인해 약사사회가 은연중에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 중심의 보건행정체계에는 6년제 의대와 4년제 약대라는 학제의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면서 "약대 또한 6년제 학제가 된 만큼 이제는 동등한 입장에서 보건소장에 약사가 진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중보건약사제도 마찬가지"라면서 "의사에게만 주어지는 공중보건직제 참여 문호가 약사에게도 열려서 대위급 약제장교로서 약사의 전문성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서울시약사회는 대학 현장에서 간과하는 공직분야 직역 소개를 상시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약대생들과 새내기 약사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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