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입자 치료기 도입 위해…2016년 폐암 신약개발 연구비도 10억원 기부

윤도흠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왼쪽)과 이기윤 GK에셋 회장.

연세의료원은 투자전문 기업인 GK에셋의 이기윤 회장이 지난 19일 연세의료원을 방문해 중입자 치료기 도입을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국내 최초로 오는 2022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설 연세의료원 미래관 건물 건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기윤 회장은 앞서 2016년에도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통해 암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알게 됐다면서 폐암신약개발 연구비로 10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중입자 치료기가 현존하는 암 치료기 중 가장 좋은 것이라고 알고 있다. 잘 도입되어 환자들이 빨리 암의 고통으로 벗어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도흠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세브란스와 암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많은 관심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중입자 치료기 도입을 잘 성공해 암 치료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기윤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2015년 고향인 경북 의성군에서 서울까지 270여km에 이르는 도보순례 후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학생장학금을 꾸준히 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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