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관리종헙정보센터, 스카이셀플루4가 1000개 불법 유통 파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가 최근 논란이 됐던 국립중앙의료원(NMC) 간호사의 독감 백신 불법 유통 경로를 일련번호 조회로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심평원 출입 전문지 기자 워크숍에서 정동국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은 '의약품 유통정보 관리 방안'을 설명하며 의약품 유통정보 활용의 예로 NMC 백신 유통 사례를 소개했다.

센터는 언론보도로 시작된 국립중앙의료원 직원의 독감백신 불법 유통 및 투약 현황 파악을 위해 현지조사를 진행해 일련번호를 파악했다.

이후 백신 일련번호 조회와 확인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불법 유통된 백신의 일련번호를 추적, SK케미칼의 스카이셀플루 1000개가 유통된 것을 파악했다.

이후 센터는 백신의 유출 경로가 SK케미컬에서 D도매, J의원에 출고된 것을 파악하고 다시 도매업체인 D사를 현지확인했다.

그 결과 D유통업체는 NMC에 백신은 550개를 출고했다고 허위 보고를 했고, 나머지 430개 백신도 정상판매 또는 반품 보고 후 개인 판매를 통해 현금 수령한 것으로 확인했다. 

정동극 센터장은 "일련번호가 의약품의 불법 유통과 관리에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 의약품의 불법 유통을 확인하는 과정은 이 처럼 하고 있다는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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