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업체 복합요법 연구…SITC 초기 데이터 의문↑

현재 면역항암제에 진출한 많은 제약사들이 기존 면역요법제들과 복합으로 파트너 약품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약사들은 2세대 면역항암제를 계속 찾고 있는 반면 일부가 기대한 만큼 명확한 임상결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SITC(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의 연례 미팅에서 수십개 제약과 바이오텍 기업들이 머크(MSD)의 키트루다(Keytruda), BMS의 옵디보(Opdivo)처럼 성공한 약품 대한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로 후보 약품의 초기 연구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를 발표했다.

올해 초 인사이트의 면역요법제 이파카도스타트(epacadostat)의 명확한 임상 실패의 결과로 전문가들은 이 분야가 복합제의 개발로 빠르게 이동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의문들은 MSD, 넥타(Nektar), 테사로(Tesaro), 애듀로(Aduro)의 새로운 결과들은 유망한 징후를 보였지만 결정적인 효과는 거의 없는 SITC에서도 있었다.

MSD는 진행성 흑색종에 이파카도스타트와 키트루다의 복합요법에 대해 인사이트와 제휴했다.

SITC에서 MSD는 면역 억제를 차단하기 위해 기획된 2개 후보인 MK-4280, MK-7684의 임상 1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두 연구는 고형암에 키트루다와 복합으로 후보 약품을 테스트했다.

하지만 효능 결과는 예상보다 더 낮았다.

전체 반응률은 MK-4280+키트루다는 15명 환자 중 4명(27%),  MK-7684+키트루다는 43명 중 8명(17%)이었다.

넥타는 1차 라인 흑색종에 NKTR-214와 BMS의 옵디보(Opdivo)의 복합을 이미 테스트하고 있다.

넥타는 가장 강력한 데이터를 SITC에서 내놓았지만 후보 약품 NKTR-214가 흑색종 치료에 옵디보+여보이(Yervoy)의 프로필에 대해 개선할지는 의문에 직면했다.

SITC에서 발표한 임상 2상 결과는 올해 초기 데이터보다 더 낮은 24% 완전반응률과 함께 53%  전체 반응률을 보였지만 연구 요약에서 발표된 50%보다는 약간 높았다.

PD-L1 바이오마커에 음성 반응을 보인 환자의 43%가 NKTR-214 + 옵디보에 반응했다.

넥타는 화이자와 파트너십을 시작했다.

회사는 NKTR-214와 화이자으 PD-1 항체 바벤시오(bavencio, avelumab)와 PARP 억제제 탈라조파립(talazoparib)과 복합요법을 연구할 예정이다.

BMS와 넥타는 1차 라인 흑색종에 임상 3상으로 이동했고 7개 다른 등록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애듀오는 Sting 주동제 ADU-S100와 노바티스의 PD-1 프로젝트 스파타리주맙(spartalizumab)의 복합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SITC에서 애듀오와 노바티스의 Sting 주동제는 40명 평가 가능한 환자에서 전체 반응률 5%로 긍정적 결과를 보였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런 반응률은 너무 낮아 아직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하다.

테사로는 항 PD-1 난치성 환자에서 항 Tim-3 단클론항체 TSR-022와 항 PD-1 TSR-042의 복합요법을 연구하고 있다.

SITC에서 TSR-022 100mg을 받은 11명 환자 중 9%와 20명 300mg 환자의 15%가 전체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상업적 전망
기존 업체와 새로운 개발자들에게 큰 상업적 기회가 있는 복합 혹은 단독요법으로 대부분 암 유형에 연구되고 있는 면역항암제 개발은 붐을 이루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지난 9월 기준 미국, 일본, 중국, 유럽 5개 선진국 등 8대 제약시장에서 2중특이 항체, 암 백신, 세포 치료제, 체크포인트 조절제, 온콜리틱 바이러스 등 5개 분야에서 임상 시험, 승인 신청, 출시된 면역항암제는 1054개였다.

연구자들은 완전 새로운 환자 집단을 탐색하는 개발자들에게 제한된 기회가 있는 많은 고형암과 혈액암을 표적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점점 복잡해지는 분야에서 면역항암제를 차별화할 수 있는 틈새 적응증에 개발 기회가 있다고 보고서가 진단했다.

면역항암제의 많은 개발들은 복합 연구들이 포함돼 있다.

모두 5개 계열에 승인된 면역항암제는 단독과 복합으로 연구되고 있지만 계열 전반에서 선호된 면역항암제 복합 파트너에 대한 추이는 없다.

보고서는 선호하는 복합 유형은 없지만 체크포인트 조절제, 2중특이항체, 온콜리틱 바이러스는 복합요법으로 더 많은 연구와 개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세포 치료제와 암 백신은 단독요법으로 더 많이 개발되는 추세이지만 개발자들이 효과적인 복합을 찾을 수 있는 많은 연구 범위가 있다.

새로운 후보가 있는 업체들은 가이드라인이 점차 특정 종양 유형에 특별히 승인된 제품을 선호하지 않고 있어 잠재 시장을 늘리기 위해 바이오마커 주도형 개발을 탐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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